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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로이드, 운용자산 2.7조로 성장‥업계 최고 인력 대규모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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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테일러메이드 인수 이후 국내 10위권 중견운용사로 도약한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각 분야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고 전문성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테일러메이드 인수 전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총 운용자산(AUM) 3950억원에서 현재 AUM 2조 6696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부동산투자 부문 신설=센트로이드의 부동산 부문을 이끌고 있는 정희택 대표는 미국계 사모펀드 LaSalle Investment Management의 인수담당 운용역 출신으로 이후 한국 최초의 사모 부동산 블라인드펀드인 크레딧 펀드(5000억원 규모,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대표 운용역을 역임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스테이트타워 남산 개발사업은 회현동이라는 입지적 열위를 차별화된 개발전략으로 극복한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한국 및 도심의 오피스 거래 사상 최고 거래가 기록을 차례로 갱신한 바 있다. 지난 20년간 1조5000억원의 개발자산 투자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부동산 개발 부문의 전문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정희택 대표는 사우스스프링스cc 인수와 함께 센트로이드 부동산부문을 맡기로 결정했고, 센트로이드는 자본시장법이 개정과 함께 부동산투자가 허용된 2021년 10월 부동산부문을 공식출범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센트로이드 부동산부문은 사우스스프링스cc가 보유한 18만평의 유휴부지 위에 물류센터를 포함한 4000억원 규모의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밖에 서울 및 경기도의 다수 개발부지 투자를 검토 중으로 향후 투자규모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투자부문 신설=센트로이드는 지난해 8월 인수한 테일러메이드의 PMI 및 해외 투자 확장을 위해 해외투자부문을 신설했고, 맥쿼리 출신의 신강민 전무를 해외투자부문장으로 채용해 미국 캘리포니아로 파견했다. 신강민 전무는 과거 맥쿼리에서 총 15년 간 근무하며, 부동산·인프라 펀드 운용 및 부동산 자기자본 투자역 등으로 근무했고, 당시 진행한 주요 프로젝트로는 청라베어즈베스트 골프장 지분 투자, 쌍림동 CJ 제일제당 빌딩 및 충정로 풍산빌딩 개발사업 자문, 맥쿼리 온오프쇼어 펀드레이징을 담당했다.


이런 오랜 필드경험으로 전반적으로 운용사에서 요구되는 모든 핵심 영역(투자자문, 투자금 모집, 투자집행)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와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의 해외투자부문장으로서 해외 핵심 자산 및 기업에 대한 투자 집행 및 투자자산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최근 신 전무는 테일러메이드의 PMI 일환으로 최근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차입금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리드한 바 있다.


◇ 김앤장 박병권 전무 영입=박병권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6기 수료 및 군법무관 복무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2010년 입사해 총 12년동안 근무하며 기업인수·합병, 사모투자, 기업지배구조·경영권 분쟁, 기업재무 등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박 변호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다수의 PEF에 대한 M&A 자문, 국내 주요 대기업 그룹 지배구조 개편 등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센트로이드가 2017년 12월 인수한 솔리드이엔지를 시작으로 센트로이드가 수행한 대부분의 바이아웃 거래(테일러메이드, 코오롱화이버, 웅진북센 등)의 인수까지 법률 자문 역할 수행했다.


투자 회수 과정에서 역시 필요한 자문 및 포트폴리오사 법률 자문을 직접적으로 수행하며 센트로이드가 그간 행한 인수 및 매각 전반 과정에 있어 가장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올해 2월부터 박 변호사는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투자본부 전무(Managing Partner)로 입사해 투자본부를 총괄할

예정이다. 과거 김앤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센트로이드의 신규 투자 시 투자구조 및 기업지배구조 수립, 인수 합병 및 경영권 확보 과정, 포트폴리오사 운용 및 투자 회수 등 과정에서 중요한 법률자문 및 투자집행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스스프링스 대표이사 선임=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1년 3월 인수한 사우스스프링스CC의 대표이사로 조익진 대표를 선임했다. 조익진 대표는 IMM인베스트먼트에서 총 22년 간 근무하며, 다양한 산업 군의 기업들과 자산을 관리한 오랜 업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그 간 보유한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우스스프링스CC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조익진 대표는 IMM인베스트먼트 재직 시 IMM인베스트먼트에서 인수한 대원씨앤엠, 현대LNG해운, 마이다스의 CFO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다양한 운영 경험에 기반해 향후 사우스스프링스CC 뿐 아니라, 센트로이드가 보유하거나 보유할 예정인 타 피투자기업 및 자산의 PMI, 관리와 운영에 대한 전략수립을 담당할 예정이다.


◇법무팀(Compliance) 신설=국내변호사 2인 인력 영입하여 법무역량 강화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 확립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 골프 인수 직후인 2021년 8월 인하우스 법무팀을 신설했다.


다른 운용사에서 일반적으로 투자 계약서 검토만 하는 것과는 달리 모든 거래 구조 수립, 법률 실사 지원 및 피인수기업의 법률이슈 대응, 임원 인센티브 체계 수립 지원 등 다양한 PMI 세부 업무를 수행하며, 딜 팀 및 오퍼레이팅 팀과 적극적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센트로이드의 법무팀을 이끌고 있는 이소영 변호사는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제3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후, 현대자동차 국제법무팀에 근무하며 다양한 국제 거래에 따른 법률 리스크 검토 및 관련 해외 분쟁 대응을 담당했고, 이후 외국계 기업인 ABB파워그리드코리아에서 다양한 기업법무 경험을 쌓았다.


김진원 변호사는 제10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후, 올해 1월부터 센트로이드에 입사해 각 투자 건 및 대상회사에 대한 법률 리스크를 검토하고, 운용 중인 펀드에 파생된 계약서를 검토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의 구성원은 총 17인으로 미들·백오피스 인력의 전반적인 충원을 통해 기존 PEF의 관리와 각 투자자 요청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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