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무선 주파수 솔루션 시장 기업인 코보에 대해 최근 주가 약세는 주력 사업인 모바일 사업외 비모바일 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더딘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코보는 무선 주파수(RF: Radio Frequency) 솔루션 시장에서 스카이워크, 브로드컴, 퀄컴과 경쟁 중이다. 최근에는 반도체 기업 2곳(Decawave, United SiC)을 인수하며 제품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Decawave는 초광대역(UWB: Ultra Wide Band) 솔루션을 공급한다. 초광대역 (UWB) 기술은 단거리 무선 통신 기술이다. 블루투스나 와이파이와 다른 점은 대단히 높은 주파수를 사용하며 넓은 면적의 공간에서 저전력으로 정밀하고 정확한 정보 전송이 가능하다. United Silicon Carbide는 코보의 화합물 반도체 사업을 갈륨(Gallium Arsenide, Gallium Nitride)계열 위주에서 실리콘 카바이드(SiC) 계열로 확장시킨다.
코보 주가는 지난 2일 3분기(10~12월) 실적을 발표한 다음 날 전일 대비 -10.33% 하락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가 약세에 대해 "서플라이 체인 공급 부족이 1~3월에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와이파이 밸류 체인에서 일부 칩셋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점, 지난해 중국 내 5G 스마트폰 가입자가 가파르게 증가했는데, 올해는 증가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질 수 있는 점, 비모바일 분야에 해당하는 IDP(Infrastructure and Defense Products) 사업에서 분기당 $300 million을 상회하는 매출이 가시적이지만 모바일 분야의 매출 비중이 70% 이상으로 여전히 높은 점"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주가가 유의미하게 반등하려면 동종 업종 퀄컴이나 미디어텍처럼 비 모바일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해 모바일 사업 실적의 계절적 변동성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비모바일 분야의 매출을 확대하고 있지만 매출 비중 증가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것이 주가의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