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국보, 레드힐 코로나 치료제 '오파가닙' 사망율 70% 낮춰...FDA 승인 신청 예정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코스피 상장사 국보가 지분을 취득한 미국·이스라엘의 생명공학 기업 '레드힐 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는 8일 현재 개발중인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오파가닙의 사전 지정 분석 결과 2개를 발표하며 관련된 각국의 규제 기관과의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이번 첫 번째 사전지정분석 결과에 따르면 오파가닙(Opaganib)은 표준치료(램데시비르 +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받은 환자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사망율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3상 연구의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이번 분석은 투약 이후 42일까지 오파가닙(Opaganib)에서는 6.98%(n=3/43)의 사망율, 대조군에서는 23.4%(n=11/47)로 70.2%의 사망률 감소를 나타냈다.


두번째 사전지정분석 결과에 따르면 오파가닙(Opaganib)은 회복 시간을 34%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약 후 14일까지 회복(WHO Ordinal Scale 1기준)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오파가닙(Opaganib)의 경우 37.4%(n=86/230), 대조군에서는 27.9%(n=65/233)으로 회복 시간에 있어 확실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레드힐 측은 밝혔다.


레드힐은 경구용 코로나 중등·중증 치료제 오파가닙(Opaganib) 관련해 2021년 4분기부터 미국, 유럽, 영국 등에 데이터 제출을 시작하면서 여러 국가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 각국 규제 기관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은 상태이며 2022년 상반기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계획 중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전체 확진자가 매일 3만명을 상회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면서 오파가닙(Opaganib)의 치료군인 중등증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월 1주차 주간 평균 병상 가동률은 지난주에 비해 중증병상이 0.5%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등증 병상은 6.1%,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8.0%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국보 관계자는 "오파가닙(Opaganib)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 중으로 올해 1분기 안에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라이센스 계약을 시작으로 국보는 본격적으로 코로나 치료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