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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셀바이오사이언스, ADHD·ASD 치료제 2차 효능시험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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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바이오테크 기업 ‘리젠셀 바이오 사이언스(Regencell Bioscience Holdings Limited)는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와 ASD(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료제에 대한 2차 효능시험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리젠셀은 홍콩에 기반을 둔 미국 나스닥 상장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2014년 설립됐다. 현재 ADHD 및 ASD 치료를 목적으로 본초강목 바탕의 중국 전통 약재(Traditional Chinese Medicine) 포뮬러 기반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1차 효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지난해 7월부터 2차 효능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1차 인체 효능시험에서 TCM 포뮬러 기반 약물로 치료를 시작한지 3개월 만에 모든 참가 환자에게서 자폐증 치료평가 체크리스트(ATEC), 길리암 자폐증 평가 척도(GARS), 밴더빌트 ADHD 진단 부모 평가 척도(VADRS), 스완슨, 놀런, 펠햄의 26개 항목 부모등급 척도(SNAP-IV-26) 등 세계적으로 인정된 4가지 평가의 종합 평가 점수가 각각 평균 40%, 32%, 32%, 29% 하락하며 증상이 완화됨을 확인했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 진행 중인 2차 효능시험에서 리젠셀은 의료 전문가들에 의해 ADHD 또는 ASD 진단을 받은 홍콩의 5~13세 사이의 환자들을 모집해 ADHD 및 ASD에 대한 TCM 포뮬러 기반 약물의 효과를 계속 평가하고 있다. 1차 연구와 비교해 '삶의 질' 항목에 대한 평가도 추가해 ADHD와 ASD 환자 돌봄, 전후 치료 등 삶의 개선과 관련한 부모 및 보호자의 피드백을 받고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ADHD와 ASD 치료제들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지만 장애의 주 원인을 치료하지는 않는다. 수면곤란, 식욕부진, 두통, 배탈과 같은 복합적인 부작용을 동반한다. 반면 중국 전통 약재(TCM)는 부작용이 적고, 주로 면역력 향상, 기억력 향상, 위장관 개선, 신경진정 등의 약리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젠셀의 설립자이자 CEO인 얏-가이 아우(Yat-Gai Au)는 "ADHD와 ASD는 의료비, 특수 교육비 및 부모의 실직 비용 증가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환자의 상태를 개선하고 증상을 줄임으로써 장애가 아동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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