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아이씨에이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신청서 제출...연내 IPO 본격화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필름형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가 필름형 박막 안테나 성장 가속화에 힘입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아이씨에이치는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고,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연내 상장이 목표다.


2012년에 설립된 아이씨에이치는 점착 기반 상온 프레스 패터닝을 이용한 필름형 첨단 회로 소재 전문기업이다. 코팅 및 박막화 기술, 다층 구조화 기술,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로 첨단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핵심 공정 기술 3가지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소재, 복합소재, 첨단소재로 구성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IT 기기용 점착테이프, 전자파 차폐용 가스켓, 필름형 박막 안테나 등을 생산 중이다. 대표 제품은 필름형 박막 안테나이다. IT 기기 내부에 적용되는 부품으로 아이씨에이치가 세계 최초 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정의 완전 자동화에 성공해 양산 중이다.


그동안 아이씨에이치는 상온 프레스 기술을 통해 기존 안테나 제품의 공정을 절반 이하로 축소해 우수한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원가경쟁력을 확보해왔다.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의 기술 차별성과 완성도를 갖추고 5G 통신에서 요구하는 저 유전율 구현에도 앞서 있어 우수한 기술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에칭 공정이 필요 없는 친환경 공정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향후 회사는 필름형 박막 안테나의 실적 가속화를 견인하는 동시에 차량용 전장장치, 웨어러블용 첨단소재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실적도 탄탄하다. 최근 3년간(2018~2020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36%에 이른다. 2019년 매출액 204억원, 2020년 24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310억원을 달성해 설립 이래 사상 최대 경영성과가 예상된다.


김영훈 아이씨에이치 대표는 "기술특례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실적 가시화를 통한 차별화된 기술력 및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며 "상장 후 제품 포트폴리오 및 글로벌 기업 판매처 확대, 신기술 사업 가속화 등을 통해 글로벌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