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인공지능 기반 스포츠 교육 스타트업 모아이스가 2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시리즈 A로 진행한 투자 라운드에 KB인베트스먼트, 대교인베트스먼트, 크리에이츠가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모아이스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한 인공지능 골프 코칭 서비스 '골프픽스(Golf Fix)'를 출시했다. 골프픽스는 사용자의 골프 스윙을 딥러닝으로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개인별 스윙 개선점을 진단해준다. 맞춤 콘텐츠 추천, 집중 연습, 자동 가이드라인 체크 등을 통해 사용자의 골프 연습을 도와주는 앱 서비스다.
골프픽스 대다수 수치가 전년 대비 400% 이상 성장했다. 최근 6개월간 평균 평점 4.8을 기록했다. 최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스윙 분석 엔진을 골프 시뮬레이터 업체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KB인베스트먼트 이지애 상무는 "골프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실내 스크린 골프와 실외 골프장, 국내외 골프여행 등 전체 골프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모아이스는 모바일이나 테블릿을 이용해 인공지능(AI) 코칭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정식 출시한 이후 마케팅 없이도 신규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지난달 iOS 베타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사용자 지표뿐만 아니라 해외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용근 모아이스 대표는 "기존 스포츠 교육 패러다임은 노하우를 느낌으로 전수하거나 비과학적인 교육 방식이었다"며 "모아이스는 AI 중심으로 재편해 누구나 쉽고, 편하고,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분야별 전문가를 적극 영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