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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 삼성전자 출신 김영태 부사장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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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국내 홈서비스 로봇 기업 에브리봇이 삼성전자 생활가전 부문의 김영태 상무를 에브리봇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김영태 부사장은 10일 취임사를 통해 "'Everyday, Everywhere, Everybot'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소비자 생활 구석구석에 활용되는 로봇 전문 업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35년간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 부문의 한 우물만 판 홈 어플라이언스 분야 전문가다. 그는 제품 기획부터 품질, 개발, 제조 등 삼성전자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며 상무를 역임했다.


특히 주요 가전의 핵심 부품인 모터 부문을 담당하는 모터 그룹장을 담당할 당시 외부에 의존했던 모터 기술을 국산화했다. 고효율 초경량 모터 개발에 성공해 국내 가전의 기술력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국내 최초로 AI 및 Lidar 기반의 로봇청소기를 도입해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하며 삼성전자 생활가전내 사업의 혁신을 이끌었다.


에브리봇은 김영태 부사장의 35년 가전 사업 경험과 자사의 자율 주행 로봇 기술을 결합시킨 다양한 홈서비스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에브리봇은 스마트 비전 매핑 기술 및 비전 프로세싱 기술 등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을 갖춘 회사"라며 "앞으로도 연구 개발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홈서비스 로봇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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