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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투, 호주 프로브그룹 인수금융에 19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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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호주의 대표 비즈니스아웃소싱(BPO) 기업인 프로브그룹(Probe Group) 인수금융에 참여했다. 글로벌 사모투자회사(PE)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프로브그룹을 인수하는데 간접적으로 자금을 댔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금투는 프로브그룹 지주사인 프로브그룹홀딩스 인수금융에 2억2000만 호주달러(AUD), 한화로는 약 1900억 규모의 자금을 집행했다. 프로브그룹 인수금융에 참여한 대주단으로부터 선순위와 중순위 대출 일부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모건스탠리와 제프리파이낸스 등이 인수금융 대주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브그룹은 고객 관리, 컨설팅 서비스 기업이다. 4개국에 걸쳐 1만7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정 단순화·사용자 경험 설계·인력 최적화·데이터 분석·고객 심리 분석·디지털 배포 및 자동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KKR은 이 회사를 10억 AUD(한화 8600억원) 이상의 가격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대주단으로부터 5억5000만 AUD(한화 473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투자를 받았다. 이 중 40%가량의 대출을 신금투가 인수한 것이다.


최근 신금투는 KKR이 인수하는 기업에 대한 인수금융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신금투는 지난해 호주 대표 제과기업 이노츠그룹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재조달)에도 참여했다. 재작년에는 KKR과 함께 운용하는 사모펀드에 2억달러를 출자하는 등 글로벌 대체투자 부문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신금투는 런던, 뉴욕, 싱가포르, 호주, 도쿄 등 다섯 군데에 신한은행 글로벌투자은행(GIB) 데스크를 두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17년부터 해외 현지 운용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약 20여 개 주요 운용사에 LP(출자자)로 참여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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