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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코미디어, 일본 웹툰 유통사업 위해 탑코와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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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탑코미디어는 지난 11일 탑코가 보유한 웹툰 지식재산권(IP)의 일본 유통과 관련한 유무형 자산 및 유통영업에 대한 계약관계 등 모든 권리를 탑코미디어가 200억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탑코미디어는 지난 1월24일 일본 자회사인 ‘탑코재팬’을 설립하고 이번에 탑코로부터 일본 웹툰 유통 사업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까지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일본 웹툰 시장의 진출을 시작하게 된다.


유정석 탑코미디어 대표는 “일본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만화시장을 이루고 있는 국가로 온라인 웹툰 콘텐츠로의 전환 역시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탑코는 이미 자사 웹툰IP를 이미 몇년전부터 일본 유통대행업체를 통해 일본 웹툰 플랫폼회사에 제공해오며 그 성공 가능성을 확인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탑코미디어는 일본 자회사 설립 및 웹툰 일본 유통사업 인수를 통해 올해 흑자전환 및 본격적인 콘텐츠 회사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일본출판과학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일본은 세계 최대 만화 콘텐츠 시장이며 그 중 웹툰 시장은 웹툰 어플리케이션 월간 이용자가 지난해 10월 기준 243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전체 매출 역시 지난해 기준 7조8000억원으로 전년 6조1000억원 대비 28% 늘어나는 등 시장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탑코는 탑코미디어(구 디엠티) 인수를 통해 자사 웹툰 콘텐츠를 해외시장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탑코는 이미 유통 대행업체를 통해 일본 웹툰 콘텐츠 시장에서 매년 지속적인 유통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매출이 올해 약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탑코 관계자는 “자사 웹툰IP를 일본 유통대행업체에 통해 매출을 일부 쉐어하는 것이 아닌 직접 진출해 성공한다면 상당한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이번 영업양수도 통해 탑코미디어의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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