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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양 한국투자공사 CIO,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테마섹과 투자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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썝蹂몃낫湲 박대양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운용본부장(CIO)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박대양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운용본부장이 싱가포르 투자 시장을 점검하면서 올해 첫 해외 네트워크 강화 행보를 시작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박 본부장은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싱가포르 출장을 다녀왔다.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 지사와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방문한 이후 약 4개월 만의 해외 출장이다.


싱가포르 출장에서 박 본부장은 자산운용 규모 세계 6위인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싱가포르 재무부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세계 7위)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만나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투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테마섹 CIO를 만난 자리에선 기후변화 대응, 블록체인 투자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인도 및 중국 시장 전망과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 상황 등에 대한 비전 공유도 이뤄졌다.


GIC그룹 CIO와는 퀀트 투자와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퀀트 투자란 증권사나 기업에서 제공하는 모든 객관적인 수치 지표를 활용해 매매 전략을 짜서 투자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대체투자의 역할, 책임투자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아시아 금융 중심지인 싱가포르에는 KIC 자산의 위탁운용을 담당하는 글로벌 운용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박 본부장은 중국 물류센터 내 독보적 선두 운용사 GLP, 아시아 태평양 물류 시설 전문 운용사 ESR,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KKR, 테마섹 운용 중간지주회사 세비오라(Seviora) 등을 방문해 공사 자산 운용현황 및 자산별·지역별 향후 시장 전망 등을 논의했다.


2005년 설립된 KIC는 한국의 국부펀드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화의 일부를 위탁받아 해외에 모두 투자한다. 지금까지 1151억달러(약 137조2000억원)를 받아 860억달러 정도 수익을 냈다. 지난해 8월말 기준으로 8%가 넘는 수익을 내면서 운용자산이 처음으로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운용자산은 2010억달러 정도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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