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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파스, 내부 임원 간 갈등… 경영 정상화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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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멜파스에서 내부 임원 간 갈등도 불거지고 있어 신규 투자 유치와 신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는 멜파스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멜파스는 지난 13일 100억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다. 투자계약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정관 변경과 이사 해임 및 신규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하라는 내용이다.


앞서 멜파스는 지난 13일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8월 최초로 유상증자를 결정한 후 경영권 분쟁 등으로 몇 달 째 지연됐었는데 이번에 투자자 모집에 성공한 것이다.


이 투자는 강정훈 대표가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멜파스는 추가로 400억원을 조달해 차입금 170억원 상환과 신사업 진출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강정훈 대표 외에 다른 이사진이 이사회에 불참하는 등 협조를 하지 않고 있어 현재 모든 경영 행보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강 대표는 “경영권 분쟁을 떠나 오직 회사를 위하는 결정을 이사진이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멜파스는 지난해 8월 최대주주가 밀탑으로 변경되면서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각종 소송이 제기됐고 외부에서 파산신청도 수차례 들어왔다. 그럼에도 지난해 감사의견 ‘적정’을 받으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에 650원대에서 움직이던 주가도 1000원 중반대까지 올라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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