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청담글로벌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청담글로벌은 화장품, 향수 등 주로 글로벌 뷰티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제품 발굴, 개발과 소싱부터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에 걸친 과정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고객사에 개발부터 유통, 마케팅까지 아우른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핵심은 데이터다.
특히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서 중국의 '징동닷컴'에서 전 세계 몇 없다는 1차 벤더(vendor)로 거래하고 있는 청담글로벌은, 단순히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직접 전체 판매 분석 데이터를 활용, 분석해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이렇게 1차 벤더로서 징동닷컴과 알리바바를 포함한 6개 플랫폼에서 유통망을 확보하며 규모를 키워왔다.
꾸준히 가파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붐 속에서도 전 세계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출한 결과, 청담글로벌은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 123%로 급속한 성장을 이루며 외형과 수익률 모두 탄탄한 기반을 이미 갖췄다.
이에 그치지 않고 더욱 활발한 확장 계획을 준비 중이다. 현재 코스메틱 브랜드 위주로 운영하는 제품군을 영·유아제품 및 건강 카테고리로 확장하는 등, 앞으로도 활약할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코스메틱 중심의 B2C 직구 플랫폼 바이슈코를 지난 해 론칭해 단기간에 성장하고 있다.
최석주 청담글로벌 대표는 "중국뿐만 아니라 앞으로 유럽과 미국 등 타 지역에서도 자리잡아 계속해서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담글로벌은 5월 17~1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5월 24~25일 청약을 진행, 이어서 6월 초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총 634만1686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액 범위는 8400원~9600원이다. KB증권이 대표 주관사이며,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