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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노랩, 세종시에 '국내최초 동물혈액 복합자원화센터'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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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동물혈액자원화 선도기업 아미노랩(대표이사 박해성, 기정욱)은 세종미래산업단지 내 도축혈액을 활용한 복합 업사이클링 신축공장을 완공했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완공된 혈액자원화 업사이클링 공장은 자체 효소분해 혈액자원화 기술로 도축혈액을 활용한 아미노산 사료 첨가제, 비료, 바이오 소재까지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공장부지만 5126평방미터(약 1550평)규모로 연간 900톤의 사료첨가제와 420톤의 비료생산이 가능한 최첨단 자동화 설비와 친환경 R&D기계장치, 대규모 물류창고 등으로 총 100억원이 투자돼 조성됐다.


업계 최초 '친환경 자원화설비 일관 생산체제'를 갖춰 다양한 혈액자원화 제품 양산이 동시에 가능하고, 화학이 아닌 식품생산에 준하는 최첨단 위생설비 기준에 따라 자원화 공정 단계에서 악취와 분진,폐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청정생산기지를 표방한다.


여기에 세종시로부터 폐기물종합재활용업(E38) 허가를 받아 도축혈액 발생시설로부터 폐기물 처리비용 청구권한을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원재료인 도축혈액 확보시 비용없이 폐기물 처리비용을 수익으로 챙길 수 있어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를 통한 시장선점과 수익성 창출이 동시 기대된다.


그동안 도축혈액은 우수한 단백질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약 10%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정화처리를 하거나 불법 폐기되고 있어 혈액자원화 업사이클링 필요성과 친환경적인 처리방안이 모색돼 왔었다.


이에 대해 박해성 아미노랩 대표는 "이번 신축 공장은 명실공히 국내 최초 동물혈액을 활용한 복합자원화센터답게 효소분해자원화 공법기반의 최적의 친환경 양산체제를 갖춘 한국형 혈액자원화 메카로 키우겠다"며 "최우선적으로 천연 아미노산 사료첨가제, 비료 제품 양산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고가의 단백질 사료를 국산화해 수입대체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100% 수입에 의존하는 혈장단백질 사료의 경우, 원자재 가격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높은 가격변동성과 수급상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아미노랩은 이번 '동물혈액 복합자원화센터' 완공을 기점으로 혈장단백질 보다 효과가 좋은 아미노산 사료 첨가제의 대량생산을 통해 국내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더 나아가 북미, 유럽 등 시장 잠재력이 크고 환경을 중시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아미노랩의 아미노산 사료첨가제는 광어양식장, 양계장, 양돈장(이유자돈 및 모돈 대상)에서의 다양한 필드테스트 결과 아미노산의 면역력 강화 효과로 폐사율을 줄이고 증체율을 대폭 향상시켜 관련 업체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아미노랩은 2013년 설립 이래 도축혈액을 재활용할 수 있는 효소분해 바이오 공법으로 국내 최초 아미노산 혈액자원화 설비 등을 국산화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업이다. 독보적인 효소분해 기술을 통해 혈액단백질을 친환경적으로 분해한 면역증강용 아미노산 사료첨가제 개발과 다수의 자원화 설비 개발로 대한민국신기술(NET)인증을 획득하는 등 한국형 혈액자원화 기술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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