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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I, 나스닥 상장사 ‘엑시큐어’ 지분 16.5% 취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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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CBI는 나스닥 상장사 엑시큐어(Exicure, 나스닥 XCUR)에 475만달러(약 60억원)를 투자해 지분 16.5%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CBI는 지난해 5월 미국 시애틀에 소재한 키네타(Kineta) 지분에 투자한 바 있다. CBI는 한국 바이오업체의 미국 임상을 키네타를 통해 실시하는 등 한미 간 바이오의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가격 경쟁력있는 나스닥 바이오 상장사 인수 기회를 모색했다. 그러던 중 키네타가 지난 2월 엑시큐어를 CBI에 소개했고 본격적으로 협상을 진행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엑시큐어는 시카고에 소재한 핵산(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치료제 회사로 2011년 설립돼 2018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핵산 화학, 신약 개발, 신경과학 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진 연구원과 유능한 사업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엑시큐어는 노스웨스턴대학 채드머킨(Chad A. Mirkin) 교수의 연구에서 비롯된 구형 핵산(SNA) 독점 기술을 기반으로 신경질환, 종양 염증성 질환 및 기타 유전질환 핵산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엑시큐어의 독점적인 구형 핵산(SNA) 구조는 다른 핵산 치료제에 비해 확실한 장점이 있고 다른 핵산 치료제로 해결되지 않는 질환을 타깃으로 삼는 치료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기술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2019년 말에는 앨러간(현재 애브비, AbbVie)과 2건의 탈모 치료제 공동개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센스 규모는 총 7250만달러(약 920억원)로 현재 전임상 수행 중인 엑시큐어는 내년 2000만~3000만달러의 공동연구에 따른 로열티 수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8월 입센(Ipsen)과 희귀 신경질환치료제 2건(헌팅톤병, 엔젤만증후군)에 대한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라이선스 규모는 총 10억달러(약 1조2700억원)규모다. 회사 측은 현재는 디스커버리 단계로 초기이나 내년 전임상에 따른 마일스톤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CBI 관계자는 “엑시큐어가 지난해 전임상 데이터 조작 사건으로 인해 주가 하락 및 구조조정이 있었으나 오히려 이로 인해 50% 이상 내부 구조조정을 해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기초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엑시큐어가 비마약성 진통제 파이프라인을 발 빠르게 개발하고 L/O된 4개 파이프라인을 철저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엑시큐어는 시총이 높을 당시 빌&멜린다게이츠 재단과 에빙워쓰(Abingworth)가 주요 주주로 있었고 에빙워쓰도 CBI와 같이 동반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며 “CBI는 기존 엑시큐어 경영진, 키네타 등과 함께 엑시큐어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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