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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한창, 1분기 실적 개선에 꼬인 실타래 풀리나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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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25일 BW 발행 이사회 결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에 조달 일정 지연
1분기 매출·영업익 전년 대비 급증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한창이 지난 3월25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다시 한번 정정 신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공모로 발행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려던 계획이 계속해서 늦어지는 가운데 올 1분기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창은 지난해 10월25일 이사회를 열어 BW 발행 안건을 결의했으나 6개월째 자금 조달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애초 계획은 지난해 11월 말까지 자금 조달을 마무리하는 것이었지만 감독 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제출 요구와 일정 변경 등이 이어지면서 청약일이 밀리고 있다.


감독 당국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에 따라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으면 해당 증권신고서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철회된 것으로 간주한다. 한창은 지난달 5일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은 지 한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감독 당국은 증권신고서가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거나 증권신고서 내용 가운데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하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한다.


한창은 지난 1분기에 매출액 22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8.4%, 396.5% 늘었다. 실적 개선에 따라 자금 조달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기 전까지 예단하기 어렵다.


한창은 BW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운영자금과 계열사인 한연개발의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한다.


지난해 3월부터 철강유통사업을 시작했고 공모자금 가운데 30억원을 철강유통사업 관련 원재료를 구매하는 데 배정했다. 국산 철근, 수입 철근, H형강, 기타 형강, 철판 등의 철강 원재료를 아론베스트, 서원산업, 대보산업 등에 납품하고 있다. 철강유통사업을 통해 매월 10억원 이상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올 1분기 철근 유통 매출액은 40억원에 달했다.


신규 사업으로 라이브커머스(D2C) 사업을 추진한다. D2C 플랫폼에서 판매할 상품을 매입하는 데 50억원을 사용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프리미엄 에슬레져 요가복 브랜드인 '모노비(MONO B)'의 국내 총판권자다. 브랜드사로부터 상품을 구매하고 국내 유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취급 브랜드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진도군에 폐합성수지처리 공장을 건립하는 데 57억원을 투자한다. 전라남도 진도군에 하루 처리량 8t 규모의 열분해 유화 플랜트 실증설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열분해 유화산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연개발이 신용협동조합과 한국투자저축은행으로부터 각각 차입한 104억원, 23억원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한연개발에 대여금 형태로 자금을 집행한다. 한연개발은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상황으로 지난해 말 이사회를 열어 지유온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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