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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R포럼]“OTT 가입자 경쟁 치열… 서비스 영역 확장 기업이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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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곤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파트너

썝蹂몃낫湲 박형곤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상무가 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2 아시아경제 IPR포럼'에서 '다음시대 첨단기술, 미디어, 통신산업'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박형곤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파트너는 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2 아시아경제 IPR포럼 ‘위기의 시대, 위기 후 경제’에서 ‘다음 시대 첨단기술, 미디어, 통신산업’을 주제로 강연했다. 스크린, 반도체, 네트워크, 의료서비스, 친환경, 신기술 등 총 6개 챕터로 나눠 최근 트렌드와 미래 전망을 소개했다.


먼저 스크린 부문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게임 콘솔, 어드레서블TV 광고 등을 분석했다. OTT시장은 최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등 수많은 가입형주문형비디오(SVOD) 업체가 가입자 경쟁을 벌여 전세계적으로 이탈률이 최대 3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곤 파트너는 “SVOD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점차 광고기반 모델이 시장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비디오 스트리밍에 국한하지 않고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 미디어 기업들이 경쟁 우위를 차지해 전체 수익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 콘솔은 점차 콘텐츠 구독,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인앱구매, 크로스플레이 등으로 비즈니스모델을 혁신하며 점차 발전하고 있어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어드레서블TV 광고는 개인 맞춤형보다 대다수 시청자에게 노출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두 번째 챕터에서는 반도체 시장을 조명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자동차, 인공지능(AI) 발전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해 올해까지 공급 대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반도체 시장이 장기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 번째 주제인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고정무선접속(FWA)과 와이파이6에 주목했다. FWA는 전파를 이용해 이동통신 송신탑과 고객의 자택 또는 사무실 등 고정된 두 지점 사이를 연결하는 인터넷 서비스 기술이다. 와이파이6는 5G 이상으로 첨단 네트워크 구축에 핵심적인 기술이다.


박 파트너는 “FWA는 유선망 연결의 대체재가 되면서 비용과 품질 경쟁력이 뛰어나 상업적 실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와이파이6 기기는 5G 기기보다 가격이 낮고 더 널리 이용 가능해 와이파이6 기기 판매량이 5G를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네 번째 챕터인 의료 서비스 부문에서는 헬스 웨어러블 기술과 모바일 정신 건강 앱에 대해서 소개했다. 올해 전세계적으로 3억2000만개의 소비자용 헬스 웨어러블 기기가 유통될 전망이지만 웨어러블 시장은 의료시스템 부담 가중, 건강 염려증 유발, 개인정보 유출 위험 등의 문제를 갖고 있다. 이에 규제 강화가 예상되지만 시장에서는 웨어러블 성장성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정신건강 케어 욕구가 급증하며 모바일 정신건강 앱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앞으로 증가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정신건강 앱은 단계별 구독 요금제나 맞춤형 유료 프로그램 등과 같은 새로운 수익 구조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섯 번째로 친환경과 다양성을 다뤘다. 먼저 스마트폰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업체들이 수명은 늘리고 탄소배출량 절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수상태양광(FPV)의 잠재적 가치와 성별 간 독서량 격차, 첨단 기술 기업의 성별 다양성 강화 등에 대해서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챕터에서는 스포츠 대체불가능토큰(NFT), 동형암호와 연합학습, 양자컴퓨팅, AI 등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전했다. 특히 NFT에 대해서는 스포츠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스포츠 미디어 NFT 거래량이 20억달러를 초과하고 소비자는 전세계에서 400만~500만명이 될 것”이라며 “NFT의 특징에 맞는 성공적인 플랫폼이 구축된다면 NFT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팬 경험을 디지털화, 글로벌화, 상업화하는 주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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