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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코난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영상AI로 우주항공·무인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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썝蹂몃낫湲 임완택 코난테크놀로지 상무가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영상AI(AI for Video)’를 통해 우주항공과 무인기, 드론 등의 사업에 진출하겠다.”


22일 임완택 코난테크놀로지 상무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회사는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포함해 모든 AI 기술 자체 개발해 새로운 시장에서 무한한 확장성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코난테크놀로지는 자연어 처리 사업을 시작으로 인공지능의 원천기술인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다진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확보해 인간의 언어와 영상 속 의미를 넘어 의도까지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주요 사업은 크게 자연어를 처리하는 ‘언어AI(AI for Text)’와 인공지능 기술로 영상을 분석하는 ‘AI for Video’로 나뉜다. AI 강화 검색과 분석, 챗봇 그리고 AI 기반 영상 및 음성 처리 제품들로 구분되며 공급 형태 또한 구축형과 구독형으로 다양하다.


임 상무는 “AI for Text 사업의 코난 서치는 대용량 데이터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검색 정확도와 빠른 색인 속도를 수행해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시장 점유율이 51%에 도달하며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코난테크놀로지는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8억4900만원, 영업이익 22억4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기준 12.6%의 영업이익률과 10.6%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했고 최근 4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77% 수준을 기록했다. 5년 이상 장기 고객 매출 비중이 54.9%로 타사 대비 높은 고객 충성도를 확보했다.


코난테크놀로지 핵심경쟁력은 기술력을 통한 사업 확장성이다. 연구개발 인력 중 57.8% 이상이 석박사로 구성됐고, 최근 3개년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40.7%에 달해 높은 기술력을 보유했다. 여기에 자체 개발 프로그래밍 언어인 ‘K-언어’가 더해져 AI가 적용되는 산업군에 적은 인력으로 빠른 상용화를 가능케 해 신사업 시장 선점에 유리하다.


상장 후 AI for Video 사업은 국방과 우주항공 등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지난해 육군교육사령부의 군사용 지능형 플랫폼인 ‘밀리터리 이미지넷’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공군과 해군 관련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주도하에 우주산업 발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국항공우주(KAI)와 협업해 미래 비행체와 PHM(고장과 수명 예측 시스템)뿐만 아니라 무인기와 드론, 위성 등을 개발해 향후 고수익성 산업에서의 성장이 전망된다.


AI for Text 사업 또한 매출과 이익 증대가 기대된다. 먼저 구독형 제품인 코난 BI와 PulseK의 연구개발과 판매채널 확대 투자를 단행해 상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방침이다. 코난 서치의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단가 상승과 유지보수 계약 증가를 이끌고 코난 챗봇의 성능을 고도화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할 예정이다.


김영섬 대표이사는 “코난테크놀로지는 독자 기술 기반 AI 기술로 뛰어난 경영 성과를 달성하고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코스닥 상장 후 연구개발 투자에 매진해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AI 경험을 선사하고 미래 AI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총 공모 주식 수는 12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2만1000~2만5000원, 공모 규모는 252억~300억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27~28일 청약을 거쳐 7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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