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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백조 VC’ 라이징에스벤처스, 2호 블라인드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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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규모 ‘케이에스비제이-라이징스타 제2호 벤처투자조합’ 조성
금성백조주택·건설·제이에스글로벌 등 계열사 LP로 참여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금성백조주택 계열사인 벤처캐피탈(VC) 라이징에스벤처스가 두 번째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꾸준히 사세를 확장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라이징에스벤처스는 최근 약정총액 100억원 규모의 ‘케이에스비제이-라이징스타 제2호 벤처투자조합’ 결성총회를 마쳤다. 기준수익률(IRR)은 5%, 펀드 만기는 7년이다. 앵커 출자자(LP)는 금성백조주택이다. 약정총액 중 69억원을 출자했다. 이어 금성백조건설 15억원, 제이에스글로벌 15억원 등 계열사들이 자금을 댔다. 라이징에스벤처스는 위탁운용사(GP) 의무 출자금으로 전체의 1%(1억원)를 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장지영 이사다. 그는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금호산업, 연세대학교 기술지주회사, 국방과학연구소, 미래과학기술지주를 거쳤다. 이후 금성백조로 입사하여 전문투자사 설립 기획을 통해 라이징에스벤처스를 설립하고 합류했다. 극초기 연구개발 단계 기술 사업화, 창업 기획 및 기술 창업 스타트업 발굴·투자에 전문성을 보유한 인물이다. 핵심 운용인력에는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 다날투자파트너스 출신 유지윤 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펀드는 지난해 결성한 ‘케이에스비제이-라이징스타 제1호 벤처투자조합(100억원)’에 이은 시리즈 펀드다. 1호 펀드 재원 소진율이 높아짐에 따라 후속 펀드를 조성했다. 그동안 1호 펀드를 통해 이노맥신, 다인메디컬그룹, 지티아이바이오사이언스, 스위치원, 팀워크, 오아시스비즈니스, 뉴로핏, 빌리오, 에이유, 스카이랩스, 리베스트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라이징에스벤처스 관계자는 “이번 펀드로 올해와 내년에 걸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창업 3년 미만 기술기반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사세를 확장한 뒤 모태펀드 등 정책자금의 문도 두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징에스벤처스는 2021년 4월 출범했다. 액셀러레이터 라이선스를 확보한 뒤 케이에스비제이-라이징스타 제1호 벤처투자조합을 통한 초기 투자에 집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금성백조 내부에서 소규모 건설업계 첫 데모데이인 ‘시너지 IR 데이’를 기획해 개최하기도 했다.


최근 벤처캐피탈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대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창업투자회사(창투사)로 등록된 회사다. 금성백조가 대전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건설사라는 점에서 라이징에스벤처스도 대전을 본점으로 두고 있다. 대전,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투자 활동을 펼치며 투자 반경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라이징에스(Rising S)’의 S는 스타트업(Start-up)이 스타(Star)가 되는 초기기업 육성의 의지를 나타낸다. 금성백조의 백조(Swan)를 의미하기도 한다. 라이징에스벤처스 주요 주주는 금성백조주택(50%), 금성백조건설(30%), 대승글로벌(20%)로 구성돼 있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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