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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춘 100년 비법, 프랜차이즈로 재탄생”[비즈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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썝蹂몃낫湲 윤경근 디딤 가맹사업본부 총괄본부장. /사진제공=디딤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짜장면이 서울 마포에 상륙했다. 미식가라면 한 번쯤 찾아가 봤을 ‘공화춘’이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디딤과 손잡고 ‘100년家 공화춘’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100년 전통의 명성에 걸맞게 마포 1호점은 지난달 개점 후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기자가 방문한 점심시간에도 마포 1호점 앞에는 긴 줄이 있었다. 하지만 중식당 특성상 회전율이 빨라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식당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 매장의 회전율은 하루 점심에만 6회전이라고 한다.


100년家 공화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기획한 윤경근 디딤 가맹사업본부 총괄본부장은 “우리는 짜장면이 대표 메뉴이기 때문에 1그릇당 식사 시간이 15분 내외로 빠른 회전율이 강점”이라며 “이대로 쭉 고객이 이어진다면 20평 규모의 매장에서 월 매출 1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딤은 2018년 공화춘과 브랜드 재건 및 확장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 경기권 등에서 다양한 형태의 직영점 매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기존 중식당은 주방장의 역량이 가장 중요해 인건비도 비싸고 부재 시 문을 닫기도 해야 하는 등 프랜차이즈를 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디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화춘 전통 레시피를 기반으로 오랜 연구를 거듭했고, 무거운 요리 중심이 아닌 소비자들이 좀 더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짜장면, 짬뽕 등의 식사 위주 캐주얼 중식 브랜드로 100년家 공화춘을 출범했다.


이렇게 개발된 100년家 공화춘의 음식은 100년 전통의 깊은 맛이 녹아있으면서도 기름기가 적어 깔끔하고 담백한 특징이 있다. 실제 마포 1호점 오픈 후 매일 찾아오신다는 노인 손님이 있었는데 그는 “원래 짜장면을 먹으면 속이 편치 않아서 잘 안 먹었는데 여기 짜장면은 매일 먹어도 속이 편하고 담백해서 질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맛의 통일성과 운영의 편의성을 위해 전통 춘장소스, 튀김파우더, 유린기, 깐풍기 등의 프랜차이즈 전용제품을 완성했다”며 “또 불맛을 내주는 ‘웍질’을 대신하기 위해 위에서 불을 쏴 주는 형태의 스마트 직화기를 도입해 누구나 쉽게 중식 고유의 불맛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윤 본부장은 초보 창업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중식당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브랜드를 런칭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를 거쳤던 자영업자들이 100년家 공화춘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다.


그는 “100년家 공화춘은 배달전용, 푸드코트, 소·중·대형매장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예비 창업자, 경험 등을 고려해 맞춤형 창업이 가능하도록 기획했다”며 “대중성, 운영의 간편성, 인건비 최소화 등으로 점주의 안정적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스템 구축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디딤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중 몇 안 되는 코스닥 상장사로 백제원, 도쿄하나, 점보씨푸드 등 대형 직영점과 연안식당, 마포갈매기, 고래감자탕 등 다수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외식 전문기업으로서 100년家 공화춘을 10년 이상 운영 가능한 장수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경근 디딤 가맹사업본부 총괄본부장은 CJ 외식사업부와 FCG JAPAN 전략기획실장, 삼진어묵 신규사업총괄팀장 등을 거치고 지난해 디딤에 합류한 외식사업 전문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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