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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젯, 11월 코스닥 상장 목표…증권신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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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초정밀 잉크젯 프린팅 업체 엔젯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2009년 설립한 엔젯은 유도전기수력학(EHD) 잉크젯과 코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솔루션 범위는 EHD 프린팅과 코팅 공정 장비, 모듈과 노즐, 잉크, 시스템까지 공정상 필요한 장비, 부품, 소재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엔젯은 독자적인 기술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기존 EHD기술이 가지고 있던 노즐 간 전기장 간섭문제를 해결한 iEHD(Induced EHD)기술을 개발했다. 1?m(마이크로미터)급 초미세 패터닝이 가능한 장비와 부품을 양산하는 데 강점이 있다. 나노스케일 급의 초박만 코팅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EHD기술을 적용한 공정장비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생산 공정 중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은 총 6단계다. 단계마다 대규모 장비투자가 필요하다.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에 EHD기술을 적용한 인쇄전자공정을 도입하면 6단계의 공정을 2개로 압축할 수 있다.


엔젯 관계자는 "공정단계 압축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기존 공정상 발생하는 유해가스와 폐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환경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젯 변도영 대표는 "EHD기술은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 접목해 제조공정에 변화의 바람을 만들 것"이며 "초정밀 잉크젯 프린팅 기술로 전 세계 산업과 환경에 기여하는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엔젯은 상장을 통해 총 21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2000~1만52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52억~319억원 규모다. 다음달 27일부터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11월 내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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