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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피자, 250억 시리즈C 투자 유치…1500억 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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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GS벤처스·CJ인베스트먼트·엔코어벤처스 신규 참여
푸드테크 기술 바탕 글로벌 B2C 브랜드 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고피자가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 신규투자자를 대거 유치하며 넉넉한 투자금을 확보했다.


고피자는 최근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미래에셋증권과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엔코어벤처스 등 신규 주주를 비롯해 캡스톤파트너스와 DS자산운용, 빅베이슨 캐피탈 등 기존 주주들 다수가 참여했다. 이로써 고피자의 총 누적 투자 금액은 450억원으로 늘었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1500억원을 인정받았다.


허준녕 GS벤처스 대표는 "고피자는 탄탄한 푸드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며 해외로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글로벌 B2C 브랜드"라며 "고피자가 국내외에서 GS그룹과 다각도로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투자하게 됐다"고 했다.


고피자는 카이스트에서 경영공학을 전공한 임재원 대표가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1인용 피자 전문 브랜드다. 임 대표는 기존 피자 브랜드와 달리 매장 회전율이 높은 '피자계의 맥도날드'를 꿈꾸며 1인용 피자를 굽는 화덕인 '고븐'을 직접 개발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 고피자는 2020년 외식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중소기업벤처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 기업에 선정됐으며, 올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꼽은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고피자의 국내 매장 수는 이달 기준 107개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멀티플렉스인 CGV에 입점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해외로 영토도 넓혔다. 2017년부터 싱가포르와 인도 등 해외에 진출해 현재 5개국에서 16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글로벌 브랜드인 '피자헛'에 이어 시장 2위에 등극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빠르고 유기적인 성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사업의 성공을 이뤄내는 국가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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