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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로봇바리스타 기업 '플레토로보틱스' 상장 추진‥NH證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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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3D라떼아트와 로봇 바리스타 기술로 잘 알려진 플레토로보틱스(Folletto Robotics)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7일 박노섭 플레토로보틱스 대표는 "이르면 2024년, 늦어도 2025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두산로보틱스에서 24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한국렌탈에서도 투자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플레토로보틱스는 두산 외 다른 국내 대기업과도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98년 프린터 전문 기업으로 출발한 플레토로보틱스는 2017년 커피와 프린터 기술을 융합한 라떼아트 프렌터 '플레토(Folletto)'를 출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라테아트 3D프린터 플레토와 로봇 바리스타 '해피본즈(Happy Bones)' 등 서비스 로봇을 주요 사업 모델로 하는 기업이다.


플레토로보틱스를 이끄는 박노섭 대표는 개발자 출신이다. IBM, HP 등 글로벌 기업의 인터페이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후지쯔 프린터 시스템 솔루션 개발에도 참여했다. 로봇 바리스타 해피본즈와 라떼아트 프린터 플레토도 직접 개발했다. 무인 음료 제조시스템 등 1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라떼아트 3D프린터 플레토는 안전한 식용 식소를 사용한 프린터로 사용자가 제공하는 이미지 등을 라떼의 우유 위에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가지고 있는 사진이나 이미지 등을 20초 만에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다. 빠르게 유명세를 탄 플레토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다.


일본과 대만, 터키, 사우디 등에서 미디어를 통해 보도되고, 샘플 요청이 쇄도했다. 국내에서도 SM엔터테인먼트 본사와 대원미디어, 대전 디자인진흥원 등에 설치돼 있다.


부스 형식의 바리스타 로봇 '해피본즈(Happy Bones)'는 최근 무인카페가 늘면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해피본즈는 아메리카노,라떼 카푸치노, 캬라멜마끼아또, 바닐라라테 등 총 16가지의 커피 메뉴와 레몬에이드 외 2종을 만들 수 있으며 셀프 스팀피처 세척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단순히 커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컵의 캡을 닫고, 라떼 위에 하트모양을 그려 넣는 등 실제 바리스타에게 받는 서비스와 흡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메리카노를 한잔 만들어 손님에게 제공하는데 약 36초의 시간이 걸린다. 24시간 무인매장으로 운영 가능하다. 플레토로보틱스는 2021년 1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50% 신장했다.


두산로보틱스의 투자로 로봇 푸드테크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체계구축 및 제품 성능 강화와 신제품 출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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