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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기업 이도, 200억 녹색 채권 첫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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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경영 및 사회공헌, 안전보건체계 구축
ESG경영 실천 우수…"환경 사업 역량 강화"

썝蹂몃낫湲 이도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 친환경 폐기물 사업장 전경.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이도(YIDO)가 환경 사업 운영 확대와 기술력 강화를 위해 한국산업은행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녹색 채권(Green Bond)을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녹색 채권의 만기는 전액 3년물이다.


이도는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폐기물 중간·종합 처리, 재활용 사업 확대와 기술력 강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녹색 채권이란 ESG 채권(녹색 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채권) 중 하나다. 환경부의 ‘녹색 채권 가이드라인’에 맞춰 발행자금은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다. 조달 자금의 사용, 프로젝트 평가와 선정 과정, 조달 자금의 관리, 사후 보고 의무 사항 등을 충족해야 한다.


이도는 녹색 채권 발행에 앞서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NICE신용평가로부터 녹색 채권 인증 평가를 받은 결과 ‘부합(PASS)’ 판정을 획득했다.


이도는 제주를 포함해 대한민국 중서남부 지역에 폐기물 중간처리와 재활용-소각-매립으로 이어지는 전국적인 산업 폐기물 처리 가치 사슬을 구축했다. 현재 총 8개 환경 부문 사업장 운영을 통해 연간 약 340만톤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설혼합폐기물 중 가연성 회수 및 자원화 기술’ 특허도 획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탄소 포집 및 활용 분야 국책과제 연구 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염해농지 태양광, 해상풍력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하고 있다.


이도는 향후 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한 수직 농업과 시설원예 등 스마트팜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한다. 폐배터리의 추출 방식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최정훈 이도 대표는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친환경 사업 확대를 통한 ESG 경영에 더욱 나설 것”이라며 “향후 선진국처럼 벤처 육성 등 생태계 구축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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