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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회장, 2년 연속 美포브스 '아시아 자선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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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미화 1000 만 달러 기부
300억원 기부금으로 지어지는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은 설계 착수
한국에서는 올해 유일하게 선정된 자선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선가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6일 김병주 회장을 포함해 올해 아시아의 자선가(Asia's 2022 Heroes of Philanthropy)15인을 선정했다.


포브스는 "교육이나 환경 등 특정 부문에 개인의 상당한 기부금 뿐만 아니라, 시간과 노력, 관심을 기울인 이타주의자분들을 선발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선정된 분들은 올해에도 뚜렷한 자선활동을 통해 재선임의 이유를 스스로 입증하신 분들"이라고 밝혔다.


김병주 회장은 선정된 15인 중 홍콩 모닝사이드 그룹의 공동설립자인 로니에 찬, 제럴드 찬 형제와 함께 2년 연속 선정된 3인 중 한 명이다. 한국에서는 올해 유일하게 선정된 자선가다.


포브스는 김병주 회장의 '예술 부문에 대한 기여와 교육에 대한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김병주 회장은 지난 9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Metropolitan Museum of Art)에 미화 1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김병주 회장은 미국 뉴욕 카네기홀의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교육에 대한 김병주 회장의 비전도 명확하다. 김병주 회장은 지난해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중앙근린공원 인근에 들어설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300억원을 사재 출연한 바 있다. 해당 시립도서관은 지난 9월 29일 국제공모전을 통해 당선작이 선정됐으며, 설계에 착수한 상태이다. 완공은 2027년 2월로 예정돼 있다.


2007년 김병주 회장 개인이 설립한 'MBK 장학재단'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대학교 4년간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는 활동 역시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MBK 장학재단이 배출한 장학생들은 올해까지 총 170명에 이른다.


김병주 회장은 또한 2010년 자신이 졸업한 미 하버포드 대학의 기숙사 건립을 위해 전액 기부했으며, 또 다른 모교인 하버드 경영대학원(HarvardBusiness School)에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김병주 회장은 "교육과 문화 예술 부문에 집중해 '임팩트 기부(impactgiving)'를 실천하고자 했다"며 "예술 작품은 세상에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교육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2 아시아의 자선가 15인에는 이 밖에도 인도 아다니 그룹(Adani Group)의 가우탐 아다니(GautamAdani) 회장, 호주 디자인 플랫폼 기업 캔바(Canva)의 최고경영자(CEO)인 멜라니 퍼킨스(MelaniePerkins)와 남편인 클리프 오브레히트(CliffObrecht), 홍콩사모투자운용사EQT 아시아의 진 살라타(JeanSalata) 회장과 그의 아내 멜라니 살라타(MelanieSalata), 일본라쿠텐(Rakuten)의 설립자 겸 CEO인 히로시 미키타니(HiroshiMikitani) 등이 선정됐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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