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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에스엠, 지배구조 추가 개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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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에스엠(SM)에 대해 지배구조의 추가 개선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4일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이하 얼라인)는 에스엠에 대해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전달했으며 오는 1월13일까지 관련 답변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얼라인은 지난 3, 8월 총 2회에 걸쳐 라이크기획과의 용역 계약 관련 문제 개선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이에 에스엠은 지난 10월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공시했고 향후 내부 인력을 통해 프로듀싱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화정 연구원은 “이수만과 함께 수년간 콘텐츠 제작을 이어온 내부 인력 주도의 프로듀싱이 예고된 만큼 향후 콘텐츠 정체성에도 타격 없을 것”이라며 “또한 이 경우 현재 지급중인 연간 프로듀싱 인세(250억~300억원) 대부분을 절감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익성의 구조적 성장도 기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주서한에서는 구체적 요구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에스엠브랜드마케팅(42% 자회사)의 경우 에스엠의 핵심 신사업인 광야클럽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연결대상이 아니라는 점 ▲드림메이커(60% 자회사)의 경우 코로나19 기간의 장기 적자 ▲SM USA(100% 자회사)의 경우 비핵심 사업 중심의 사업 구조가 주요 개선 요구 사항이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그는 “최대 저평가 요인인 라이크기획 관련 이슈가 해소된 가운데 기존 아티스트의 견조한 성장세에 신인 모멘텀(보이그룹, NCT 도쿄)까지 보유해 투자 매력도 높다”며 “만일 이번 주주서한 요구에 따라 지배구조 투명성이 추가 개선된다면 작은 우려 요인까지 모두 온전히 해소될 수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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