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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롯데관광개발, 한중 교류 재개 기대감…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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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KB증권은 9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한중 교류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중국 정부가 해외 단체 여행을 재개(한국 제외)하고, 중국발 입국객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안정되면서 한국 방역당국이 중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예정됐던 2월 말보다 앞당겨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뉴스에 한중 교류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VIP 관광객의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 KB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4.7% 상향했다. 시장 위험 프리미엄 하락(7.16→5.41%)으로 인해 WACC이 하락(10.65→7.70%)하면서다.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626억원, 영업손실 125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5.1% 늘었지만, 적자는 지속했다.


그는 “4분기 제주~오사카, 제주~대만 2개 노선 재개 및 홍콩과 일본 전세기 운항을 통해 트래픽이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카지노 매출액은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호텔 매출액은 객실점유율(OCC)이 꾸준히 상승했다. 다만 평균객실료(ADR)는 3분기 성수기 시즌 대비 소폭 감소해 33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호텔 매출과 연동되는 리테일 매출액도 외형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여행 매출액은 아웃바운드 수요가 증가하며 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이연 수요에 기반한 수혜도 기대했다. 그는 “제주 드림타워의 경영진은 마카오 복합리조트 출신으로 구성돼 있고, 10여명의 마카오 경력 정킷 호스트가 모객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영훈 제주지사가 중국인의 제주 무사증 입국 허용을 촉구하면서 한중 교류 재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어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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