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감속기(변속기) 기업 디아이씨 는 2세 경영자 김정렬 사장이 경영성과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4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2013년부터 디아이씨 사장직을 수행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 빠르게 전기차 관련 부품을 개발해 현대차그룹과 미국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등 국내외 주요 자동차 회사들을 매출처로 확보했다.
백성호 수석부사장도 이번 사장으로 승진했다. 백 사장은 현대차그룹에서 30년 이상을 근무한 자동차 부품 전문가다.
디아이씨는 전기차 감속기 부문의 성장으로 최근 가파른 실적 개선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6959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이상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디아이씨 미국 공장인 켄터키주 대일USA의 생산과 현지 자동차 회사에 대한 부품 공급이 2024년부터 본격화되면 실적 개선 추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아이씨는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는 로봇 감속기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본격적인 생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회사인 제인모터스도 수소전기다목적농기계 등의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디아이씨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전기차 감속기 수주 증가와 미국 공장 본격 가동, 신규 사업 등을 고려하면 2026년께 매출 규모가 지금의 3~4배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업이익 또한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