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5일 디에이테크놀로지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투자 확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00년 5월에 설립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노칭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2차전지 자동화 설비분야 1세대 기업이다. 전기차용 2차전지는 크게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으로 분류되는데 디에이테크가 제조하는 장비(조립공정, 활성화공정, 출하)는 모든 형태에 적용 가능하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들이 레이저 노칭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레이저 노칭 장비 채택률이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완성차 업체가 깔끔한 절단 등 강점을 보유한 레이저 노칭 장비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밸류파인더는 디에이테크놀로지의 레이저 노칭장비 수주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에이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향 음극재용 레이저 노칭장비를 대응할 수 있는 소수 업체 중 하나다. GM-LG엔솔 합작사인 얼티엄셀즈부터 현대차와 컨소시엄으로 짓는 공장 모두 레이저 장비를 채택했다.
또 디에이테크놀로지는 LG에너지솔루션 장비 협력사 중 유일하게 Z-스태킹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Z-스태킹은 배터리 내 양극, 음극을 층층이 쌓아 올리는 공법이다.
이 연구원은 “디에이테크는 지난해 약 1102억원 수주를 공시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 투자로 디에이테크 목표 수주잔고 올해 1500억원, 내년 2000억원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