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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억 가치 인정받은 에이피알, 해외 성장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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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7일 에이피알에 대해 해외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에이피알은 2014년 설립된 뷰티 테크 기업이다. 메디큐브(디지털 클리닉 뷰티), 에이프릴스킨(화장품), 널디(스트릿 패션), 포맨트(라이프스타일 뷰티), 글램디(건강기능식품) 등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국내 외에도 해외 법인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사업을 전개 중이며, 화장품 R&D 기업 지분 투자, 의료 및 미용기기 R&D 기업 설립 등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977억원, 영업이익 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5%, 174.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9%를 기록했다. 지배주주 순이익도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7% 늘었다.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조는 메디큐브의 미용 기기 및 해외 실적에 기인한다”며 “특히 지난해 급격하게 성장했던 해외 매출액의 경우,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 본격적으로 미용기기가 출시됐던 시점이 3분기였던 점을 감안 시 해외 성장세가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수경 연구원은 “해외에서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멤버십을 활용한 자사몰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며 “지난 3월 중소기업은행 등으로부터 8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7080억원을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


에이피알은 이 자금을 뷰티 디바이스 부문 투자 및 역량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기획, 개발, 제조 및 유통에 해당하는 전 과정을 수직화, 내재화 할 것으로 밝혔다.


이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지난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는데, 이는 높은 자사몰 비중(판매수수료 절감 가능)으로 대표되는 유통 구조 및 소비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미용 기기를 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예정돼 있는 신제품 출시 일정, 해외 수출 국가 확대 등이 추후 기업 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지난해 매출액 중 해외 매출액은 1437억원으로 전체의 36%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는 “에이피알이 해외 사업을 전개하는 국가가 다양해지고 해외 매출액 비중이 늘어날수록 환율 변동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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