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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인베스트먼트, 심사역 확충하며 투자 확대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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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벤처투자 거친 김철수 상무 합류
서강대 선후배 사이인 이장원 대표와 시너지 효과 기대

삼천리그룹 계열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삼천리인베스트먼트가 벤처캐피탈(VC) 출신 인력을 확보했다. 전문 인력을 계속 늘리며 투자팀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김철수 상무를 투자팀에 배치했다. 김 팀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IBM코리아, 네이버, LG생활건강, 현대제철 등에서 디스플레이 광고, 브랜드 마케팅, 구매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뱅크샐러드 공동창업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후 한화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H, NH벤처투자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로 활동했다.


최근 설립된 삼천리인베스트먼트의 수장은 SV인베스트먼트 창업 공신인 이장원 대표다.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장기신용은행·한국씨티은행 등을 거쳐 SV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지냈다. 이번에 합류한 김 상무와 서강대 경영학과 선후배 사이다. 이들 모두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만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투자심사역 확보에 열을 올렸다. 벤처캐피탈 또는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출신을 위주로 러브콜을 보냈다. 이 대표와 김 상무 이후 추가로 벤처캐피탈 출신이 합류할지 주목된다.


모기업인 삼천리그룹이 가스 등 에너지와 연관된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에너지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 형태는 일반적인 창업투자회사(창투사)가 아닌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로 확정했다. 기본적으로 창투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에, 신기사는 금융위원회 산하로 주무 부처가 나뉘어 있다. 설립 자본금도 창투사는 20억원, 신기사는 100억원으로 차이가 있다. 삼천리인베스트먼트의 자본금은 300억원이다.


특히 신기사의 경우 창투사보다 투자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또 신기사는 신기술투자조합과 벤처투자조합 등 여러 형태의 펀드를 결성할 수 있다. 초기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지만, 운신의 폭이 넓어지는 셈이다. 펀드 결성 및 마수걸이 투자에 관심이 쏠린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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