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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 인도투자 ‘글로벌펀드’ 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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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규모 블라인드 펀드, 멀티클로징 검토
투자1본부 박정인 상무, 대표펀드매니저로
과거 네오플럭스와 인도행 영향

스마일게이트 계열 벤처캐피탈(VC)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해외 전용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한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해외 투자를 통해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3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결성 중이다. 이번 펀드는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등 정책기관 자금 없이 스마일게이트그룹의 지원을 통해 조성할 계획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투자1본부 소속 박정인 상무가 맡는다. 박 상무는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와 엠벤처투자를 거치며 다양한 투자 활동을 경험한 심사역으로 꼽힌다. 정보기술(IT)과 바이오, 헬스케어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 상무와 함께 이상근 팀장이 핵심 운용인력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이 팀장은 중국 북경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아주IB투자에서 심사역으로 활동했다. 소비재,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 분야 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금이 해외 투자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펀드를 통해 인도 유망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과거 네오플럭스(현 신한벤처투자)가 인도 투자에 속도를 낼 당시 함께 인도에 가서 좋은 투자 실적을 거둔 것도 영향을 줬다.


앞서 2019년에는 베트남 기업들에 투자하기 위해 ‘카이로스 펀드(SmileGates Vietnam Kairos Fund #1)’를 결성하기도 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꾸준히 주변 신흥국 시장을 분석하며 관련 펀드를 만들어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추진 중인 인도 펀드를 우선 300억원 규모로 결성한 뒤 500억원 규모까지 늘릴 계획이다. 많은 벤처캐피탈이 투자에 소극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것과 달리 적극적으로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1999년 MVP창업투자로 시작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MVP창업투자 설립멤버인 남기문 대표를 중심으로 투자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0년 국내 최초로 창업투자조합을 결성했다. 꾸준히 수많은 출자자와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해온 톱티어 VC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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