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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락, 카타르에너지 벤더 등록…중동에서 신성장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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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락이 중동 오일·가스 플랜트 시장 공략과 MENA 지역 확대를 위해 카타르 국영 오일·가스 업체인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 이하 ‘QE’)의 벤더 등록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QE는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에너지 자원 탐사, 생산, 판매 및 수출과 관련한 전 사업단계를 총괄하고 있으며 2021년 10월 기존의 카타르 페트롤륨에서 에너지 전환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전략을 반영해 카타르에너지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이번에 승인된 품목은 계장용 피팅 및 밸브 등 총 3종으로 ▲튜브 피팅 ▲계장 밸브 및 매니폴더 ▲블록 앤 블리드 밸브 및 모노플랜지 등이다. 지난해 미국 마라톤 페트롤륨과 다우 케미컬에 이어 괄목할 만한 대형 신규 고객 확보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타르에너지의 벤더등록제도는 제품을 공급하려는 기업이 사전에 카타르에너지의 까다로운 벤더등록제도에 따라 등록 절차를 거쳐 승인 받도록 의무화 하고 있다.


노은식 대표이사는 “기존에 카타르가스(QG)를 통해 현지 LNG 오프쇼어, 터미널, 스토리지 인프라 프로젝트에 이미 참여 중으로 이번 카타르에너지 등록을 통한 직거래 공급뿐만 아니라 범 EPC플랜트사, 장비사 및 조선사 등을 통한 납품도 가능해졌다”며 “카타르시장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러·우 전쟁은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심화시키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발했을 뿐만 아니라 수급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카타르는 세계 2위 천연가스 수출국이자, 러시아, 이란에 이어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13%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3위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QE가 북부가스전(North Field) LNG 증산을 본격 추진 중인 만큼 프로젝트 참여 및 유지보수 수요에 많은 사업 기회가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디케이락은 이번 벤더 등록을 통해 중동 오일·가스 플랜트 시장 공략을 한층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미 진행 중인 사이펨(Saipem), 치요다(Chiyoda) 등 글로벌 EPC사와 협력을 비롯한 UAE 법인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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