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
닫기버튼 이미지
검색창
검색하기
공유하기 공유하기

브이티지엠피, 전략적 물적분할…코스메틱과 미래 신사업 집중 육성 계획

  • 공유하기
  • 글씨작게
  • 글씨크게

브이티지엠피가 라미네이팅 사업부 ‘지엠피(GMP)’의 물적분할을 예고하며 핵심 사업인 코스메틱 사업의 역량 강화와 수소연료전지발전, 차세대 배터리 등의 미래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핵심 주력 사업인 화장품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 더해 수소연료전지발전, 차세대 배터리 사업을 강화하고 사업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물적분할을 결정했다”며 “물적분할된 사업부의 매각을 계획하고 있으며 과감한 사업 재편을 통해 외형 성장과 함께 재무건전성 등 경영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 사업부 브이티코스메틱은 2017년 론칭 이래로 6개년 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약 33%로 높은 성장폭을 보였다. 중국 시장은 물론,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일본 각종 뷰티 플랫폼 어워드에서 70회 이상 1위를 수상하는 등 매출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시카 레티에이 라인’, ‘리들샷 라인’ 등 신제품 출시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사업으로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오는 6월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가 시행됨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가장 발전 효율이 좋은 블룸에너지 기술(SOFC)를 기반으로 업계에서 높은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다. 입찰에 선정될 경우,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브이티지엠피는 리튬황 배터리 상용화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라미네이팅 사업부에서 배터리 분리막 등에 활용되는 라미네이팅 필름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보유한 기술의 분화가 용이했다는 설명이다. 2021년 한국전기연구원과 2건의 특허를 바탕으로 한 기술 이전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상용화 기술의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브이티지엠피의 관계자는 “현재 롤투롤(Roll-to-roll) 기반의 리튬황 전극 구조체 제작용 파일롯 장비 개발을 완료했고 다양한 관련 실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관련 실험이 완료되는 23년 말 부터는 드론 실장 평가를 준비할 계획으로, 이 단계에서는 드론에 리튬황 전지를 실장해 실제 성능을 평가하는 실험이 계획돼있다”고 전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