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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 올 1분기 이익 ‘턴어라운드’…매출 전년比 2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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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 초록뱀미디어가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1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91억원을 기록하며 외형적 측면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 등의 요인으로 당기순손실은 18억원을 기록해 적자지속 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큰 폭의 개선세를 보여줬다.


올해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8편 이상의 작품을 제작·방영할 예정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KBS ‘태풍의 신부’, TV조선 ‘빨강풍선’, SBS ‘판도라: 조작된 낙원’ 등 다수의 작품을 방영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또 부산 엘시티 전망대 임대사업과 자회사 ‘초록뱀이앤엠’의 매니지먼트 사업 및 F&B 사업이 회사의 안정적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 외에도 초록뱀미디어는 올해 ‘마을을 걷다 시즌4’를 비롯해 자회사 ‘오로라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제작하며 추가 수익 확보 및 사업 영역 확보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지난해 초록뱀미디어가 5편의 드라마 라인업을 선보인 반면, 대다수의 작품이 외주제작에 집중됐기 때문에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제한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올해에는 사전제작 및 자체 IP(지적재산권) 중심의 작품들도 여럿 선보이는 만큼, 매출 및 이익 측면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 이번 1분기 매출 성장 및 영업이익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요인은 관련 사항이 상당 부분 반영됐기 때문으로 특히 IP를 보유한 ‘나의 해방일지’의 성공적인 중화권 OTT 향 방영권 판매가 이번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를 기점으로 올해는 제한적 수익성을 가진 외주제작 비중은 점차 축소하고 IP 원천 제작사로의 사업모델 변환을 가속화해 이익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초록뱀미디어는 올해 ‘나쁜기억지우개’, ‘7인의 탈출’ 등 원천 IP를 보유한 사전제작 작품을 비롯해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와 협업한 3편 이상의 작품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2021년 출범한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는 초록뱀미디어를 포함해 10여개 이상의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들이 참여한 연합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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