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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방문객수1위 '대관령양떼목장' 매물로 나왔다…구주 100%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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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누적 방문객 537만명…삼양목장·하늘목장 등 경쟁사 앞질러
6만평 규모 산림청 부지 연간 임대료 245만원 불과

국내 체험목장 브랜드파워 1위의 '대관령양떼목장㈜(대표 전영대)'이 매물로 나왔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면양 체험목장인 대관령양떼목장㈜은 구주 100%를 매각한다.


대관령양떼목장은 삼양목장, 하늘목장 등 경쟁 3사 중에서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누적 방문객인 537만명을 기록했다. 매년 방문객 수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선자령, 오대산국립공원 및 용평리조트 등 다양한 관광명소 주변에 자리하고 있어 관광상품으로서의 연계성이 뛰어난 덕분이다.


1988년 설립된 대관령양떼목장㈜은 2015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올해 70세인 전영대 대표는 1988년 우연히 들른 대관령 젖소 목장에서 방치되다시피한 목장 시설을 목격하고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목장에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더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대관령양떼목장을 세웠다.


목장 부지는 무상에 가까운 임대료로 사용이 가능한 산림청 부지다. 목장 설립 이래 35년 넘게 산림청 보유의 6만평 규모의 부지를 안정적으로 임대해왔다. 사실상 무상(2022년 전체 부지 연 임대료 245만원)에 가까운 임대료만 납부하고 있다. 낙농체험목장 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방문객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최근 방문객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곳의 사유지(유휴부지) 개발도 가능하다. 목장 입구로부터 도보 5분 거리에 1800평(약 6000㎡)의 사유지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목장 및 선자령, 오대산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된 개발이 가능하다.


다음 달부터 먹이 주기 체험용 건초 유료화로 방문객 50만명 기준 연간 9억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2025년 목장 내 일부 부지의 용도 변경 후 카페 운영, 기념품 판매 등으로 수익 다변화도 가능할 전망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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