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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락, 미국 현지 합작법인 설립…美 다국적 기업 물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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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락은 미국 현지 Nudraulix사와 합작법인 DK-Lok America, Inc.를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자국 우선주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장의 성장에 따라 적기 공급과 기술 지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Nudraulix는 디케이락의 북미 지역 허브 대리점으로 유체연결시스템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경험과 전문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현지 생산 설비 구축 ▲제품 제작 기술이전 ▲고객사 확보 강화 등 다방면으로 협력 방안을 확대할 예정이다.


디케이락 관계자는 “북미 시장은 회사 성장을 위한 주력 지역으로 오일·가스, 천연가스 상용차 및 유지보수(MRO) 등 분야 업황 호조에 따른 현지 생산을 논의해 왔다”라며 “이번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제품 적기 공급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5월 디케이락은 미국 TUV SUD로부터 친환경차량용(CNG/NGV/FCEV) ORFS 및 LOK 피팅에 대한 TUV SUD 3.1 인증을 취득했고 북미 천연가스차량 사업을 준비해 왔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규제가 임박한 가운데 친환경, 경제성 및 ESG 등 이유로 대체 에너지가 주목받고 있으며 미국은 상용차 운송산업에서 CNG(압축천연가스) 및 RNG(재생천연가스) 차량 연료공급시스템 솔루션 업체인 Cummins(이하 커민스), Hexagon Agility(이하 헥사곤)와 같은 대형 고객사로 부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천연가스차량의 부품 및 서비스 네트워크에 대한 요구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CNG 및 RNG 차량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언론(WORKTRUCK)에 따르면 커민스는 2024년식 차세대 천연가스엔진(X15N)을 개발하여 선보였다. 커민스(Cummins)가 천연가스 엔진을 공급하고, 셰브론(Chevron)이 CNG 및 RNG 연료를 공급하며, 월마트(Walmart)에서는 충전소 피트 스톱 보급을 골자로 한 천연가스 협력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적인 성장에 따라 향후 수요도 더욱 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그랜드 밸류 리서치사에 따르면 “글로벌 천연가스 자동차 시장 수요는 2020년 2979만대로 평가됐으며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3.3%의 성장률(CAGR)이 예상된다”고 밝혀 꾸준한 증가세가 예상된다.


최근 3년간 북미 시장은 유지보수 물량 및 긴급 단납기 수주가 지속 증가 추세로 합작법인과의 역할 분담을 통해 현지 생산 및 적기 공급,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디케이락은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78%가 수출로 2015년에 러시아 합작법인을 설립해 러시아 국영 석유가스공사인 가즈프럼(Gazprom) 등록, 시장 확대 성과를 이루었으며 2021년엔 나이지리아 합작법인을 통해 LNG플랜트 프로젝트 참여 및 아프리카 지역 공급망 확대를 추진 중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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