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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공매도 잔고 처음으로 8%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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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의 공매도 잔고가 처음으로 8%대에 진입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롯데관광개발의 공매도 물량은 648만주(8.79%)를 기록했다. 공매도 잔고 비중중 주가 하락을 노리고 투자하는 일반 공매도 물량의 경우 2.55%(188만주)를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공매도 잔고 순위 역시 일반 공매도 물량만 적용 시 25위로 크게 떨어지게 되면서 롯데관광개발은 더 이상 공매도 관심 종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관광개발 측은 일반 공매도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460만주(6.24%)는 과거 해외 전환사채(CB)를 발행할 당시 해외투자자들이 헤지(위험회피) 차원에서 대차 거래를 일으킨 물량으로 명목상 공매도 물량에 단순 포함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해외 CB는 기본적으로 주가가 올라야 이익을 얻는 투자라는 점에서 특수 물량은 주가 하락을 바라는 일반 물량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2019년 9월 해외투자자들이 롯데관광개발로부터 해외전환사채 510만주를 사들이면서 이 중 460만주를 롯데관광개발의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로부터 대차해 일시적으로 시장에 매도하는 이른바 ‘델타 플레이스먼트(Delta Placement)’ 매매방식을 구사한 바 있다.


이처럼 롯데관광개발의 일반 공매도 물량이 꾸준히 감소하는 것은 해외 직항노선의 확대에 따른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 양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6월 드림타워 카지노의 순매출이 102억9900만원으로 3개월 연속 흑자에 최다 이용객수를 경신했으며 호텔도 112억4700만원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카지노와 호텔부문에서 동반 실적 행진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7월에는 베이징 노선 만 주 7회 증편되는 것은 물론 홍콩, 마카오 노선이 추가되고 8월에는 다롄 직항 노선이 열리는 등 주 155회까지 해외 직항편이 대폭 확대되는 것으로 예고돼 있다.


이와 관련 키움증권은 지난 3일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항공 연결 확장에 따른 효과가 두드러지고 외국인의 호텔 투숙률 증가가 자연스럽게 카지노 트래픽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한다는 리포트를 낸 바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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