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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밸류리츠, 628억 규모 유상증자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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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의 플래그쉽 리츠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이하 이지스밸류리츠)가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밸류리츠의 628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


이번 증자로 최종 발행되는 신규 주식 수는 1469만8134주다. 주당 발행가액은 4270원이다. 신주는 오는 16일 추가 상장 예정이다.


지난달 24~25일 이틀에 걸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에서 107.22% 청약률을 기록했다. 구주 1주당 신주 0.4주를 발행하는 높은 배정 비율에도 완판에 성공했다.


완판 배경에는 이지스밸류리츠가 그간 보여준 주주 친화적 정책이 꼽힌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에 대응해 발 빠르게 목표 배당률을 상향 조정했다.


또한 주주 서한을 통해 운용 현황을 적극 공유하는 등 주주 신뢰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들여왔다. 이번 유상증자도 발표 즉시 IR 자료를 공표해 유상증자의 배경과 효과를 설명한 바 있다.


아울러 신주 발행의 시점을 회계기간(2023년 3월~8월) 종료 전인 8월로 설정해 이번 발행 신주에도 8월 말 결산기 배당금 수령이 가능케 했다.


사업 계획상 이번 결산기(2023년 3월~8월)의 주당 배당금은 200원이다. 신주 투자자 관점에서 자금 납입 이후 한 달 만에 배당 수익률 약 4.7%(연환산 기준 약 56.4%)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이번 유증을 통한 자본 확충으로 트윈트리타워 매입 목적의 브릿지론 1760억 원 중 600억 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이지스밸류리츠의 기존 보유자산의 가치 증가분을 포함할 경우 이지스밸류리츠의 부채비율은 65% 이하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신용등급을 관리하고, 신규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2차 전지 등 주식시장의 쏠림 현상과 기준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지스밸류리츠의 주주 최우선 원칙에 대한 주주의 신뢰로 이번 유상증자를 완판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주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회사의 장기 성장이 가능한 자산들을 꾸준히 편입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리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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