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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반도체·배터리 소재 특수물류기업 파운드리W, 지분 40%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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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씨엘그룹이 보유한 지분 62.5% 대상
이차전지 배터리 시장 성장 따라 관련 특수물류 시장도 커져


배터리·반도체 소재 등을 보관·운송하는 위험물 전용 종합 물류기업 파운드리W가 지분매각을 통한 투자유치를 진행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 보관·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파운드리W는 지분 40%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파운드리W는 경기도 평택과 경남 진해(부산 신항만 인근)에 특수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주주 구성은 대표이사 장현준(37.5%), ㈜씨엘그룹(62.5%) 등이다.


파운드리W는 평택 특수물류센터(연면적 4200㎡), 진해 특수물류센터(연면적 5300㎡), 안성 특수물류센터(착공 예정) 등을 보유하고 있다. 팔레트(PLT) 단위로 보관 가능한 공간을 대부분 채운 점유율 95% 달성 때 평택 물류센터와 진해 물류센터에서 각각 매출 85억~90억원, 45억~50억원이 예상된다. 올 상반기 기준 평택 물류센터 PLT 점유율은 85%, 진해 물류센터 71%를 기록했다.


특수물류는 공공조달, 원자력, 군수품, 콜드체인, 위험물, 유해화학물질, 고압가스류, 프로젝트 화물 등을 총칭하는 물류로 일반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화물을 취급하는 영역이다. 특히 위험물, 유해화학물질, 고압가스류 등은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높은 시설 기준을 만족해야 하는 분야다. 난이도가 높고 진입장벽이 높지만, 시장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특수화물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기차를 구성하고 있는 배터리다. 배터리의 양극재 주원료는 유해화학물질 중 유독물인 니켈·코발트·망간(NCM)이며 전해액은 리튬이온이다. 리튬이온 배터리에는 위험물 2류 가연성 고체인 알루미늄도 일부 포함돼 있다. 이러한 배터리 시장은 2025년 1000GWh를 시작으로 5년 후인 2030년에는 2740G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관련된 특수물류 시장의 성장도 유력하다.



파운드리W는 이차전지 원료와 반도체 원료, 손소독제(알코올류), 실리콘, 디스플레이 원료 등을 보관하고 있다. 허가 사항으로 위험물안전관리법 기준 위험물 4류(특수인화물포함), 2류(인화성액체), 화관법 기준 유해화학물질 121종이 등록돼 있어 관련 제품을 보관할 수 있으며 저온냉장 및 상온, 정온의 특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문 인력 측면에서는 직원들이 화공기술사, 위험물산업기사, 위험물 기능사, 화학물질 안전관리자, 기술인력, 고압가스사용시설안전관리자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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