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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 상반기 사상 최대… "콘텐츠 IP사업 확대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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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 초록뱀미디어가 올해 상반기 본원 사업의 안정적 매출 발생은 물론 자회사들의 사업 호조로 역대 최대 실적 성장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기조를 유지한 채 전년 대비 세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초록뱀미디어는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9.52%, 199.75% 증가한 44억9000만원, 123억4000만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8.81% 늘어난 1159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초록뱀미디어의 실적 호조는 본원 사업인 드라마 콘텐츠 제작 사업 부문에서의 연이은 드라마 방영으로 관련 수익이 공백없이 발생했다. 협찬 수익 및 판권 수익, OST 등의 부가수익을 비롯해 캡티브 채널인 케이스타(K-STAR)의 자체 예능 콘텐츠 제작이 확대됐다.


올해 2분기까지 초록뱀미디어는 KSB ‘태풍의 신부’, TV조선 ‘빨간풍선’, SBS ‘판도라 : 조작된 낙원’ 등을 제작·방영했으며, 이를 통해 프로그램 매출과 방송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38%, 38.02% 증가했다. 이 외에도 부산 엘시티 전망대 임대 사업과 자회사 ‘초록뱀이앤엠’의 매니지먼트 및 F&B(식음료) 사업이 꾸준한 현금흐름 창출 추세를 이어 나갔다.


별도기준으로도 초록뱀미디어의 2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한 37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억1000만원, 25억원을 달성해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F&B 사업부를 자회사로 매각하면서 발생한 대규모 처분이익으로 역기저효과가 발생해 소폭 하락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초록뱀미디어가 5편의 드라마 라인업을 선보였지만, 대다수가 외주 제작 작품임과 더불어 기존 사전 제작 작품도 편성이 일부 지연돼 목표했던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며,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드라마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만 역대 최대 규모인 8편 이상의 작품을 제작·방영할 예정인 만큼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OTT 플랫폼 편성에 막강한 씨투미디어를 내재화해 제작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더욱 효율적인 운영을 시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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