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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레이, 친환경 고양이 모래 시험생산 시작…“매출원 다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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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컬러레이가 총 5000만위안(한화 약 91억원)을 투자해 연간 2만5000톤 규모의 친환경 고양이 모래 생산라인을 도입하고 이달 내 시생산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컬러레이는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나노이산화티타늄 및 친환경 재료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통해 나노이산화티타늄 재료를 첨가한 친환경 고양이 모래 생산 라인을 기획했다. 이번에 기획된 생산설비의 연간 생산액은 1억5000만위안에 달한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고양이 배변 모래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고양이 모래는 고양이의 배설물을 흡수, 응고시켜 처리를 더욱 원활하게 도와주는 제품으로 집사들의 필수품이다. 초기 고양이 모래는 응고되지 않아 처리가 어려웠으나,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응고되는 고양이 모래뿐만 아니라 카사바 모래, 팰릿 모래, 크리스탈 모래, 벤토나이트 모래 등 다양한 고양이 모래들이 등장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양이 모래의 주요 소비 시장은 북미, 유럽, 일본, 중국 및 기타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2021년 세계 고양이 모래 시장의 총 규모는 281억9200만위안(약 5조원)에 달했고 2027년에는 425억6200만위안(약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고양이 모래 산업 시장의 규모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반려동물 산업의 전망도 밝다. 아이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4936억위안(약 89조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였으며, 2025년 시장 규모는 8114억위안(약 14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반려동물 주인의 소비 트랜드가 확대되고 반려동물 제품의 품질과 가성비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반려동물 브랜드 및 반려동물용품 종류의 급속한 발전이 촉진되고 있다.


이 중 컬러레이가 뛰어드는 반려동물 사업은 고양이 모래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고양이 모래는 두부 찌꺼기, 톱밥, 벤토나이트를 작은 입자형으로 만들어 모래를 제작하며 흡수성을 위해 실리콘 등 물리적 건조제의 입자도 사용된다. 또한 항균제, 탈취제, 방부제와 같은 화학제품을 첨가해 고양이 배변 모래의 기능과 친환경성을 향상시킨다.


컬러레이는 고양이 모래에 나노 티타늄을 첨가할 시 살균, 오염 방지, 탈취 및 자가 세척을 위한 항균 친환경 고양이 모래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컬러레이는 진주광택안료 분야에서 다년간 연구개발로 축적한 나노이산화티타늄 분야의 기술력으로 나노이산화티타늄 재료를 첨가한 고양이 모래를 제작한다. 광촉매 원리를 이용하여 고양이 모래의 유기물을 분해 및 촉매하여 다양한 종류의 세균을 90% 이상 완전히 사멸시켜 친환경적인 고양이 모래를 생산할 계획이다.


컬러레이 관계자는 “더 높은 품질과 친환경 제품으로 반려동물용품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예정”이라며 “향후 고급 고양이 모래 브랜드를 구축하여 중국 최초의 연구개발, 생산 및 국내외 판매를 통합하는 기술형 고양이 모래 생산 기업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2020년 3조4000억원까지 성장했고 2027년 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컬러레이 한국지사인 컬러레이코리아에서도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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