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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 계속"…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3.3억달러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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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베이스 저작권 수출도 크게 늘어
반기 기준 역대 두번째 흑자폭 기록

썝蹂몃낫湲 지난달 18~20일 미국에서 열린 '케이콘 LA 2023' 콘서트에서 그룹 엔믹스가 공연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3억3000만달러 흑자를 내면서, 반기 기준으로 역대 두번째 흑자폭을 기록했다.


음악 등 한류 컨텐츠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데이터베이스 수출도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3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 2019년 하반기 3억5000만달러 흑자 이후 역대 두번째 흑자폭이다.


유형별로 보면 산업재산권은 10억8000만달러 적자를 냈지만, 저작권이 15억2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산업재산권의 경우 특허 및 실용신안권(-5억7000만달러),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5억2000만달러) 모두 부진했다.


반면 저작권은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11억8000만달러), 문화예술 저작권(3억4000만달러)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문화예술 저작권은 반기 기준으로 2022년 하반기 4억6000만달러 흑자 이후 역대 두번째 흑자폭이다.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 중에선 데이터베이스 수출이 2021년 상반기 18억1000만달러 흑자 이후 역대 두번째 흑자폭을 기록하면서 크게 성장했다.


문혜정 국제수지팀장은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은 데이터베이스 수출이 확대되고 컴퓨터 프로그램 적자폭이 축소되면서 흑자폭이 크게 확대됐다"며 "문화예술 저작권도 음악, 영상 등 한류 컨텐츠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20년 상반기 이후 연속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기관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28억1000만달러 흑자를 낸 반면, 중소·중견기업은 25억2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대기업 중에선 국내 대기업이 28억5000만달러 흑자, 외국인투자 대기업은 4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억7000만달러)은 흑자, 서비스업(-8억2000만달러)은 적자를 나타냈다.


흑자를 낸 제조업 중에선 자동차·트레일러(8억6000만달러), 전기전자제품(7억1000만달러) 등의 실적이 좋았다.


거래 상대방 국가를 보면 중국(13억5000만달러), 베트남(7억7000만달러) 등에서 흑자를 보인 반면, 영국(-17억3000만달러), 미국(-11억1000만달러), 일본(-1억1000만달러) 등에서는 적자를 기록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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