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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톡 "3년 내 리걸테크 유니콘으로"…AI서비스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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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 열어
인공지능 기반 신규 서비스에 집중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이 3~4년 내 대한민국 최초 ‘리걸테크 유니콘’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썝蹂몃낫湲 법무부의 변호사징계위 결정 관련 로앤컴퍼니 기자회견이 4일 서울 강남구 로앤컴퍼니에서 열렸다. 김본환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4일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먼 길을 돌아 한 페이지를 넘기게 됐으니 법률서비스 시장의 혁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로톡 운영 방식에 법무부의 권고사항을 반영키로 했다. 그는 "법무부도 법률 플랫폼이 국민의 사법 접근성을 제고하며,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권리의 실질적 보장에 기여하고 있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면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법무부의 권고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법률 플랫폼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로톡 이용 변호사 123명에 대한 대한변호사협회의 징계 처분을 취소하면서 "구체적 운영방식에 따라 변호사의 공공성 및 공정한 수임 질서를 해치거나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우려(정보의 왜곡, 광고비 상승, 사무장 상담 우려, 광고비에 비례하는 수임 편중, 변호사의 플랫폼 종속, 법률 서비스의 질 하락) 등 위험성도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썝蹂몃낫湲 법무부의 변호사징계위 결정 관련 로앤컴퍼니 기자회견이 4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렸다. 김본환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도 개발한다. 김 대표는 "리걸테크는 호오(好惡)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적 흐름으로 앞으로는 AI를 쓰는 변호사가 AI를 쓰지 않는 변호사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사용자 가치라는 본질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 AI 기술에 기반한 신규 서비스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로톡은 청년 변호사의 저변 확대를 돕기 위해 개업 후 6개월은 로톡에서 무료로 광고할 수 있게 한다. 법률 소외 계층이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연 매출액의 3%를 법률 상담 지원 비용으로 투입한다. 이와 함께 리걸테크 정책 수립을 위한 외부의 대화 요청에도 적극 응한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변호사가 플랫폼을 써서 고객을 만나고, 고객은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변호사를 검색하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 드디어 자유로워졌다"며 "로톡의 이야기는 ‘스타트업 코리아’가 직시해야 할 현실이자, 우리 사회가 겪어낸 성장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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