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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LG이노텍, 펀더멘털 선반영 '역사적 PBR 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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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5일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이폰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와 펀더멘털 저하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LG이노텍 주가는 2024년 주가수익비율(PER) 8.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04배로 10년 평균 PER 11배, PBR 1.3배를 하회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PBR 1.0배는 주가의 견고한 하단이었다. 이는 2011년 LED 사업의 부진, 2019년 미-중 분쟁 격화에 따른 중국 내 아이폰 불매 운동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료비, 고정비 부담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성이 낮아진 것으로 판단되나, 그럼에도 만약 주가가 매크로 불안으로 PBR 1.0 배를 하회한다면 이는 펀더멘털을 밖의 언더슈팅 영역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전방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낮아진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원가 절감 노력과 적용처 확대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생산 차질에 따른 고정비 부담은 증가할 전망이다. 3분기 실적은 매출 4조7000억원(-12.6%), 영업이익 1498억원(-66.3%)으로 추정된다. 기존 대비 매출 추정치는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32% 하향한 것이다. 부문별 수익성은 광학솔루션 3.0%, 기판소재 7.4%, 전장부품 0.4%, 전자부품 7.1% 등으로 추정된다. 주로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다. 광학솔루션은 Folded Zoom 모듈 내 프리즘, 렌즈 등 컴포넌트 생산 차질에 더해 모듈조립에도 일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고정비가 커진 상황에서 이 같은 생산 차질은 수익성 저하로 나타난다. 고 연구원은 "다만 관련된 문제는 9월을 기점으로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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