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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리더]에스와이스틸텍 “상장 후 2공장 증설…생산능력 두 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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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로 7년 만에 매출 1000억 돌파
건축자재 종합 회사로 11월 코스닥 상장 목표

썝蹂몃낫湲 홍성균 에스와이스틸텍 대표이사.

데크플레이트 혁신 선도기업 에스와이스틸텍이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상장 후 공모자금을 제2공장 증설에 투입해 내후년까지 생산량을 두 배가량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에스와이스틸텍은 2015년 7월 설립된 건축자재 종합 회사다. 주 사업 영역은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 제조다. 데크플레이트는 건축물의 바닥 슬래브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쓰는 금속 가공 조립 구조재다. 합판 거푸집 공법보다 시간과 인력, 공사비 절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홍성균 에스와이스틸텍 대표는 “데크플레이트 공법의 여러 장점 때문에 점차 데크플레이트를 활용하는 건축현장이 늘고 있다”며 “이에 건설 경기가 좋지 않아도 합판 거푸집 공법의 대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데크플레이트 주요 업체들의 최근 3년간 매출 수량은 연평균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와이스틸텍의 주요 제품은 ▲기본형 데크플레이트 TG DECK ▲탈형 데크플레이트 GREEN DECK ▲단열재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HEAT DECK 등이다. 이처럼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 3종 포트폴리오를 모두 구축한 회사는 업계에서 에스와이스틸텍을 포함해 3개 회사뿐이다.


홍성균 대표는 “특히 HEAT DECK는 타사에서 양산하는 볼트체결 방식과 달리 접착식 특허 제품으로 만들어 경쟁력을 높였다”며 “이 제품을 쓰면 탈형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을 할 수 있고 화기 작업에도 안전해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와이스틸텍의 실적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에스와이스틸텍의 매출액은 1001억원으로 전년 673억원 대비 49% 증가했다. 설립 7년 만에 1000억원의 벽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에도 매출액 634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59% 성장했다.


홍 대표는 업계 평균 대비 월등한 수준의 성장 비결로 강한 영업력을 꼽았다. 그는 “에스와이스틸텍의 영업본부 직원 중 85% 이상이 건축·토목 공학을 전공한 인력으로 맞춤 기술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1인당 매출액을 시현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영업력을 기반으로 에스와이스틸텍은 지난해 기준 100대 주요 건설사 중 데크플레이트를 사용하는 89개사 가운데 87개사의 협력업체 등록을 완료하며 주요 우량 건설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대리점들과 유통 계약을 맺는 것도 타사와 다른 영업 방식이다. 통상 데크플레이트 업체는 건설사로부터 직접 수주해 납품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하지만 에스와이스틸텍의 경우 소규모 건설현장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전국 각지의 대리점들과 계약을 맺어 유통 매출을 대량으로 일으키고 있다. 홍 대표는 “타사의 경우 대리점 유통 매출이 5~10% 수준이지만 우리는 전국 유통점 약 130개 중 98개 업체와 거래하고 있어 전체 매출의 40~50%가 유통 매출”이라며 “데크플레이트 산업은 철강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아 손익이 갈리는데 우리는 상대적으로 안정적 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상장 후 공모자금을 동충주산업단지에 위치한 제2공장 증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1공장의 최대 생산능력은 월 30만㎡이다. 2공장에서는 최대 월 20만㎡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홍 대표는 “2공장에서는 기존 일체형 데크뿐 아니라 특허를 출원한 보데크와 현재 개발 중인 단열재 부착형 보데크, 탈형 보데크 등도 생산할 예정”이라며 “내년 하반기 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매출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스와이스틸텍은 이번 상장에서 신주 7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200~1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84억~105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3~27일 5일간 진행하고, 11월 1~2일 일반청약을 거쳐 11월1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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