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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드 자회사 디펜스코리아, UAE 칼리두스와 ‘서울 ADEX 2023’ 공동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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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소니드 자회사 디펜스코리아(대표이사 최성훈)는 아랍에미리트(UAE) 방산업체 칼리두스(Calidus)와 ‘서울 ADEX 2023’(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UAE 전용 전시관’을 열어 공동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ADEX 2023은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 분야 전문 종합 무역 전시회다.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성남 서울 공항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하며 25만㎡에 2320개 전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는 국산 전투기 KF-21, 미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강 전투기 F-22 등을 비롯하여 총 100여종의 장비가 전시된다. 외국 대표단도 55개국, 114명이 참가하고, 말레이시아·호주·UAE 등 9개국의 국방장관과 14개국의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할 정도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 방산전시회다.


전시장에서 칼리두스는 각국의 주한 무관 및 국내 유수 방산업체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한국 정부기관 및 각국 주한 대사관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디펜스코리아와 칼리두스는 서울 ADEX 2023에 무인기(드론) 및 저고도 방어 체계를 선보이며 기술력 홍보뿐만 아니라 국내 방산업체들과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도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칼리두스는 한국 내 군수장비에 대한 마케팅 및 절충교역 의무 이행을 포함해 비즈니스 기회를 촉진할 수 있는 권한을 디펜스코리아에 부여했다. 디펜스코리아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 소니드, 린벤처스, 덤블 유니버스(DUMBUL UNIVERSE), 피아프(PIAP), 제이티(JT), 린벤처스 등의 후원으로 UAE 전용 전시관을 오픈하고 칼리두스의 우수한 방산 장비를 한국 시장에 소개한다.


칼리두스는 다양한 국가의 군사기술을 통합해 항공 및 지상 방어 장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100% 순수 UAE 군수업체다. 대표적인 방산장비로는 자국 최초로 개발한 ‘B-250 훈련기’와 와하시 장갑차 등이 있다. UAE 국방부는 2019년 칼리두스 B-250 경공격기를 공급받아 자국산 무기와 탄약을 장착해 운용 중이며 한국 시장에 소개할 와하시 장갑차 역시 UAE 국방부에 공급된 바 있다.


디펜스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선보일 와하시 장갑차는 지상용, 수륙양용 작전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탑재량, 이동성, 보호 및 화력 등에서 기존 장갑차보다 훨씬 우수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칼리두스는 와하시 장갑차를 무인기 침범에 대응 가능하도록 57mm 원격작동무기체계(ROCS), 독일 라인메탈사의 35㎜ 자동방공포 체계인 ‘오리콘 스카이레인저’ 등의 방공 시스템을 장갑차에 결합한 ‘와하시 대공방어 시스템(WADS)’을 주문 제작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디펜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UAE 방산업체와 한국 유력 방산업체 간 교류가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 방산업체와 협업하고자 하는 칼리두스의 의지가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칼리두스가 개발한 WADS는 무인기 전장에 훨씬 더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주문 제작형 장비로, 무인기(드론) 침투에 적합한 최신 대응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리두스 관계자는 “올해 한국과 UAE가 맺은 ‘특별 전략적 동맹관계’ 하에서 한국 시장 진출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단순히 장비를 판매하는 수준이 아니라 유지 보수할 공장도 한국에 지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칼리두스는 더 나아가 한국군, 한국 방산업체와 장갑차뿐만 아니라 항공 분야에서도 장기적으로 협력하고 싶어 직접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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