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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녹십자, 3분기 아쉬운 실적…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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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18일 녹십자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부터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의 매출이 정상화될 것을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이지수·임도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늘어난 4648억원을, 영업이익은 33.4% 줄어든 3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백신과 신규 대상포진 백신인 싱글릭스의 매출이 성장하지만, 경쟁사의 시장 진입으로 독감 백신의 매출이 감소하고, 러시아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이집트 환율 상승 등 구매력 이슈로 헌터라제의 수출 매출이 축소돼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엔 국내 독감 백신과 해외 헌터라제의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인센티브 등 일회성 인건비가 발생할 전망이다. 이에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61.2% 감소한 3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 줄어든 1조6766억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해외 헌터라제 매출은 내년부터 정상화될 전망이다. 헌터라제가 희귀질환 치료제로서 환자의 수요가 지속해서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 면역글로불린제제 IVIG-SN 10%를 통한 미국 IVIG 시장 진출 및 외형 성장도 기대 요소다. 이 연구원은 "IVIG-SN 10%는 7월17일 미국 식품의약청(FDA) 인증 허가를 신청했고, 내년 초 허가 획득이 기대된다. 내년 하반기 출시해 미국법인이 직접 판매할 계획"이라며 "목표 일정대로 출시될 경우 2025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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