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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CJ CGV, 팬데믹 영향 극복…역대 최고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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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1일 CJ CGV에 대해 극장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CJ CGV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4100억원, 영업이익은 296% 늘어난 3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3분기 310억원에 근접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을 극복하고 터키의 초인플레이션 회계 관련 비용을 제외하면 약 350억원 수준이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세전이익이 219억원으로 2018년 1분기 이후 첫 흑자 달성한 것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영업이익은 13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관객 수는 3600만명으로 기대보다는 낮았지만 추석 연휴가 10월에 일부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누적 관객 수는 9800만명으로 2019년의 54% 수준이고 누적 박스오피스는 1조원으로 2019년의 65%까지 회복했다.


중국에선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는데 매출 978억원으로 역대 2번째로 높았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146억원과 14.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에서의 실적은 팬데믹 직후인 2021년에 2019년의 70%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지난해 정책적·정치적 이슈로 인해 부진했다. 올해에는 완전 정상화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과거 CJ CGV 주가가 가장 큰 공을 들였던 중국의 손익 개선 여부에 따라 반응했던 것을 고려하면 중국의 역대 최고 실적은 주가 전망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와 인도네시아의 영업이익은 각각 1억원과 17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4DX는 55억원 달성했는데 특수관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CJ CGV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면서 4DX의 실적은 한 단계 레벨업 되었다고 판단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관객 수는 기대보다 다소 부진했지만 이는 팬데믹 기간 상영하지 못한 구작들이 많이 개봉한 영향"이라며 "하지만, 점점 신작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 관객 수도 내년에는 1억4000만명, 2019년의 63%까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 완료 시 부채비율은 올해 2분기 1052%에서 370% 수준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리스 부채 제외 시 약 140% 수준"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또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발행가액은 5560원, 73%의 주주가 신주인수권으로 청약했다"라며 "팬데믹을 극복한 현주가는 오버행을 감안해도 지나친 저평가 수준"이라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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