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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스튜디오드래곤, 업황부진에 목표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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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NH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업황 부진 등 영향을 고려한 7만4000원으로 기존보다 4%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이화정·이승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는 바뀌지 않았지만, 어려운 영업 환경을 고려해 주가수익비율(PER)을 하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이 이어져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도 연중 하락세가 지속됐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주가는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영업 환경 악화에 대한 대비를 마친 상황"이라며 "미국과 일본에서 현지화 작품을 직접 제작하는 방식으로 거래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오리지널 수급을 줄여갈 디즈니와 TV·OTT 동시 방영 작품 중심의 볼륨 계약을 선제적으로 체결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 실적 안정화 추세를 재차 확인했다. 이 기간 연결 매출은 163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 줄고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 줄겠지만,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TV 편성은 방영 편수 62회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99회와 직전분기 68회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내부 거래 시장 드라마 슬롯이 줄어든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다만 TV 및 OTT 동시 방영작의 제작비 회수율이 오르고 글로벌 판매처 혼합 효율화로 프로젝트당 마진 개선 효과가 이어지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OTT 오리지널의 경우 방영 편수 19회로 전년 동기 34회 및 직전분기 43회 대비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실적에 기여할 수준으로 유의미한 제작 규모의 작품 위주로 방영됐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프로젝트당 마진 개선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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