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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다이렉트인덱싱 ‘MYPORT’ 본격 상용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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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스스로 포트폴리오 등 간편하게 구축 가능
교보증권과 다이렉트인덱싱 엔진 이용 계약 체결
현재 KB증권 ‘M-Able’에서 서비스 중
다이렉트인덱싱 시장 2025년 2150조원으로 성장 전망

썝蹂몃낫湲 1일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왼쪽)와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가 다이렉트인덱싱 ‘MYPORT’ 공급계약 체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다이렉트인덱싱 엔진 ‘MYPORT’의 본격 상용화에 나섰다. KB자산운용과 교보증권은 1일 교보증권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MYPORT 엔진 이용 계약’을 했다.


KB자산운용이 지난해 9월 개발에 착수한 MYPORT 엔진을 활용하면 초개인화 시대에 맞춰 고객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간편하게 구축하고 편집할 수 있다. 다이렉트인덱싱은 개인의 선호와 투자 목적 등을 반영해 개인화된 투자 지수를 구성하고, 이를 고객의 계좌에서 개별 종목 단위로 직접 운용하는 기술·서비스를 의미한다.


현재 KB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M-Able’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교보증권의 MTS인 '윈케이(Win.K)'에서도 국내외 지수를 포함한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는 전산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에 본격 개시된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교보증권을 시작으로 다양한 증권사 MTS에서 MYPORT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며 “MYPORT를 알고리즘 형태를 넘어 초고도 리서치 자료와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장시켜 국민의 자산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미 다이렉트인덱싱이 대중화된 미국에선 기성화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개인 맞춤형 상품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올리버와이먼에 따르면 미국 내 다이렉트인덱싱 시장 규모는 2018년 185조원, 2019년 385조원, 2020년 500조원이었고, 2025년 215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일부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들이 앞다퉈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개발에 돌입했다. 이미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한 KB자산운용은 선두주자로 꼽힌다. 김홍곤 KB자산운용 AI퀀트&DI운용부문 부문장은 “MYPORT는 인공지능(AI) 투자공학 박사 및 금융공학 박사 등 자체 펀드매니저의 운용 경험과 역량을 내재화해 개발한 엔진”이라며 “2025년 금융투자소득세가 시행되면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저변 확대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30년 이상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AI, 빅데이터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다른 금융사와는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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